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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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로 정면돌파"…'허쉬' 윤아X황정민, 진짜 기자 위해 의기투합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2.27 06:40 / 기사수정 2020.12.27 01:34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허쉬' 윤아와 황정민이 진짜 기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2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허쉬' 6회에서는 한준혁(황정민 분)과 나성원(손병호)의 과거 일이 공개됐다.

이날 나성원은 디지털 뉴스부를 독립시켰다. 의기양양해진 엄성한(박호산)은 '기레기'가 아닌 직접 기사를 쓸 수 있는 독립 채널이라고 했지만, 정세준(김원해), 김기하(이승준)는 어딘가 석연찮은 구석이 있단 걸 직감했다. 뒤늦게 이를 들은 한준혁은 직접 확인해보자며 이지수(윤아)의 기사를 올렸다. 하지만 나성원의 반응은 의외였다. 오히려 좋은 기사라고 말하며 디지털 매일한국의 첫 기사로 올리라고 밝혔다.

한준혁은 이지수를 만나 "부장이 네 기사 좋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지수는 "설마 기사 올려준 거로 퉁치자는 거 아니죠?"라고 날선 반응을 보였고, 한준혁은 봉투를 내밀었다. 이지수는 돈이라고 생각했지만, 한준혁의 사직서였다. 한준혁은 사직서를 찢으며 도망가지 않고 책임지겠다고 했다. 대신 어떻게 하면 이지수의 마음이 편해질지 알려달라고 했다. 이지수는 한준혁이 생각할 일이라고 말하며 "책임질 수 있는 것부터 책임져라"라고 밝혔다.

양윤경(유선)은 한준혁을 통해 이지수가 이용민의 딸이란 걸 알게 됐다. 양윤경은 이지수에게 한준혁도 이용민이 죽은 날 많은 걸 잃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날 한준혁은 이용민의 일로 딸 연두를 데리러 가지 못했고, 연두는 사고를 당했다. 병원에서 연두를 받아주지 않자 한준혁은 나성원에게 도움을 청했고, 다행히 연두는 살 수 있었다. 한준혁은 사직서를 냈지만, 나성원은 빚을 갚으라며 사직서를 찢었다.


그 후 한준혁은 이용민의 죽음과 딸의 사고가 자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집에도 들어가지 않은 채 숨도 쉬지 않고 살았다. 한준혁 아내는 딸을 데리고 한준혁을 떠났다. 양윤경은 이용민 기사를 한준혁이 쓴 게 아니란 걸 알고 있지 않냐고 말했고, 오수연(경수진) 일도 자신이 말리지 않았다면 한준혁이 내부고발자가 됐을 거라고 했다.

그러던 중 전 매일한국 인턴 기자가 매일한국과 언론사를 고발하는 글이 인터넷을 뒤흔들었다.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올라가자 매일한국은 발칵 뒤집혔다. 나성원은 입장을 발표하면서 이지수의 기사를 이용했고, 여론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

답답해진 이지수는 한준혁에게 술이나 사달라고 했다. 이지수는 "옛날에 선배가 쓴 기사도 그렇게 더럽혀졌겠죠?"라고 했다. 한준혁은 자신이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지 물었고, 이지수는 "나 이렇게 어중간하게 살게 둘 거냐. 진짜 기자로 만들어달라. 언제 어디서 누구 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는 기자 만들어주면 뜨겁고 거창하게 한번 끓어올라 보겠다. 곰탕처럼. 평생 못 갚을 것 같다던 우리 아빠 빚은 내가 퉁쳐줄게요"라고 밝혔다.

뒤통수를 크게 맞은 듯한 한준혁은 "기자는 결국 기사로 문을 열고 나가 정면돌파하는 거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지수는 오수연을 위해 어떤 일을 하는지 끝까지 지켜볼 거라고 말했다. 이후 한준혁은 술에 취해 사옥에 '나도 대한민국 언론을 믿지 않겠다'라고 써 붙였고, 이지수는 이를 찍었다. 다음날 매일한국 사옥은 대한민국 언론을 믿지 않겠단 포스트잇으로 가득 찼다.

한편 한준혁의 속셈을 꿰뚫고 있는 나성원. 과연 나성원이 어떤 생각으로 한준혁을 지켜보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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