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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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쉬' 윤아, 황정민 사연 알고 손 내밀었다 "진짜 기자 만들어달라" [종합]

기사입력 2020.12.27 00:19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허쉬' 윤아가 황정민에게 자신을 진짜 기자로 만들어달라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허쉬' 6회에서는 한준혁(황정민 분)이 이지수(윤아)에게 눈물로 사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지수는 한준혁에게 6년 전 죽은 이용민 PD가 자신의 아빠라고 밝혔다. 한준혁은 충격을 받아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고, 이지수는 눈물을 흘리며 "그러니까 이깟 곰탕 한 그릇으로 내 속 다 풀렸다고, 우리 아빠한테 진 빚 다 갚았다고 착각하지 마세요"라고 밝혔다. 이지수가 나간 후 한준혁은 흐느꼈다.


나성원(손병호)은 디지털 뉴스부를 독립시켰다. '좋아요'와 추천으로 인센티브를 주겠단 정책이었다. 엄성한(박호산)은 직접 기사를 쓸 수 있는 독립된 채널이라고 했지만, 정세준(김원해)은 내부 조회 수 경쟁이라며 반발했다.

뒤늦게 이를 들은 한준혁은 "디뉴부에서 기사 쓰게 하면 좋은 거 아니냐. 시험해 보면 되겠네"라며 이지수의 기사를 내보냈다. 하지만 나성원은 "기사 좋은데 뭐가 문제야. 디지털 매일한국 첫 기사로 올리자. 이미지 쇄신하는 건 좋은 기사밖에 없다"라면서 심지어 잘 키워보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다른 속내가 있었다.

한준혁은 이지수에게 6년 전 아버지 이용민 일에 대해 사과했다. 한준혁은 "어떻게 하면 네 속이 편해질 수 있겠니"라고 물었다. 이지수는 "왜 나한테 묻냐"라며 책임질 수 있는 것부터 책임지라고 했다.


한준혁을 통해 이지수의 정체를 알게 된 양윤경(유선)은 이지수를 불러냈다. 양윤경은 "우리가 네 마음을 어떻게 다 이해하겠어. 그래도 이 말은 꼭 해줘야 할 것 같아서. 아버지 그렇게 가신 날, 준혁이도 많은 걸 잃었다는 거"라고 말했다.

그날 딸 연두를 데리러 가지 못한 한준혁. 연두는 사고를 당했고, 병원에선 연두를 받아주지 않았다. 한준혁은 나성원에게 연락해 살려달라고 애원했고, 나성원의 도움을 받아 연두를 살렸다. 한준혁은 사직서를 냈지만, 나성원은 "빚을 졌으면 갚아야지. 도망갈 생각하는 거야?"라며 사직서를 찢었다. 한준혁은 이용민도, 딸도 모두 자기 탓이라고 생각하고 매일 일에 묻혀 살았다.

양윤경은 "진실이란 게 때론 눈에 보이는 거랑 전혀 다를 수도 있다는 거다. 아버지 기사, 준혁이가 쓴 게 아니란 건 너도 알고 있잖아. 수연이 갔을 때도 자기 거 다 걸고 싸우려고 했어. 내가 기를 쓰고 말리지 않았다면 내부고발자라도 됐을 거야"라고 밝혔다.


한준혁은 양윤경, 김기하(이승준), 정세준에게 나성원이 고수도 의원 기사가 오보란 걸 알았고, 자신들이 다시 파고 있단 것도 알고 있을 거란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준혁은 직접 나성원에게 이에 대해 물었다. 그때 사건이 터졌다. '나는 대한민국 언론을 믿지 않는다'가 실검 1위였다. 전 매일한국 인턴 기자가 지망생들의 꿈을 미끼로 착취하는 언론사를 고발하는 글이었다. 하지만 나성원은 매일한국의 입장을 발표하면서 이지수의 기사를 이용했고, 여론이 잠잠해졌다고 만족해했다.

한준혁은 엄성한에게 금언기업 채용비리를 조사하자고 했다. 한준혁은 "후속보도가 안 나오니까 이런 찌라시가 도는 거다. 반성하고 책임지는 모습 보여야죠. 우리 이제 기레기짓 안 한다면서요"라며 국장한테 직접 허락을 받겠다고 나섰다. 그러자 이지수는 한준혁을 붙잡았다. 엄성한은 나성원에게 조심스럽게 한준혁의 제안을 말했지만, 나성원은 한준혁이 뭐라고 말했을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날 밤 이지수는 한준혁과 치킨집에 갔다. 한준혁이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라고 묻자 이지수는 "나 그냥 매일한국에서 이렇게 살게 놔둘 거냐"라며 진짜 기자로 만들어달라고 밝혔다. 한준혁은 "내가 그동안 몰라도 정말 몰랐구나. 네가 나 한 수 제대로 가르쳐줬다. 기자는 기사로 정면돌파하는 거다. 내가 너 책임지고 빡세게 굴려서 진짜 기자로"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지수는 "수연 언니 위해서 하겠다고 한 일부터 확실히 해라. 말했죠? 끝까지 지켜볼 거라고"라고 밝혔다.

다음 날 매일한국 건물엔 '나는 대한민국 언론을 믿지 않는다'란 말로 도배가 되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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