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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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쉬' 황정민, 윤아=죽은 박윤희 딸이란 사실에 '충격'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2.26 07:00 / 기사수정 2020.12.26 01:09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허쉬' 황정민이 윤아가 6년 전 죽은 박윤희의 딸이란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2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허쉬' 5회에서는 한준혁(황정민 분)이 고수도 의원 사건을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성원(손병호)은 수습기자들을 원하는 부서에 배치하기로 했다. 이를 들은 한준혁은 의도를 의심했지만, 일단 이지수(윤아), 강주안(임성재), 홍규태(이승우)를 불러 원하는 부서가 있는지 물어봤다. 이지수는 더 고민해보겠다고 말했지만, 한준혁이 자신을 내쫓는 거라고 의심하며 디지털 뉴스부에 남겠다고 했다. 한준혁은 "너 내쫓을 능력도, 이유도 없다"라면서 자신들이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런데도 이지수는 디지털 뉴스부에 남아서 한준혁이 오수연(경수진)을 위해 뭘 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지수가 자꾸 갈 길을 찾지 못하자 한준혁은 이지수를 꼭 내보내야겠다고 결심, 사회부 차장 양윤경(유선)에게 데려갔다. 한준혁은 "널 쫓아낼 이유는 있더라"라며 진짜 기자가 되려고 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한준혁은 "감정 낭비할 시간 있으면 차라리 취재하고 기사 써라"라며 진짜 기자가 되라고 말했다. 한준혁의 말에 자극받은 이지수는 취재를 하기로 했다.


그때 탤런트이자 국회의원 아들의 음주운전 사건이 터졌다. 운전자 바꿔치기 정황도 있었다. 이지수는 피해자가 일한 치킨집을 찾아갔고, 다른 기자들의 질문 수준을 보며 한심해했다. 이지수는 다른 질문을 던졌다. 양윤경은 한준혁에게 이에 대해 말하며 "사회부 팔자를 뛰어넘는 반골에 꼴통이더라. 너랑 판박이인데 맞을 수가 있었겠냐"라고 밝혔다. 이지수는 한준혁이 자기 질문을 무시하자 "진짜 중요한 걸 물어본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기자라면 어디를 바라보고 뭘 써야 할지 진심을 담아서 뜨겁게 고민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 안에 그런 꿈이라도 있어야 기자 하는 거 아니냐고요"라고 했다.

하지만 기사는 나성원의 입맛대로 수정되고 삭제됐다. 한준혁은 이지수를 데리고 곰탕집으로 갔고, 이지수는 "내가 진짜 화나는 건 돈 많고 빽 좋아서 죄를 짓고도 빠져나가는 사람이 아니다. 그 인간들 빠져나갈 길 만들어주려고 피해자를 가해자로 만들어버리는. 개가 사람을 물었는데, 개를 취재할 순 없으니까. 아니 취재하려고 나섰다간 물려버릴 수도 있으니까 차라리 물린 사람을 개로 만들어버리는 이런 쓰레기들이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지수는 한준혁에게 이런 피해자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냐고 눈물을 흘렸고, 한준혁은 6년 전 죽은 이용민(박윤희) PD와의 일을 털어놓았다. 한준혁의 말을 듣던 이지수는 "시인 아니야. 잘 알지도 못하면서"라며 "6년 전에 선배 때문에 죽은 이용민 피디가 우리 아빠예요"라고 외쳤다. 이를 들은 한준혁은 충격을 받아 말을 잇지 못했다.

이지수의 정체를 알게 된 한준혁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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