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17 19:39
정다래는 17일 저녁(한국시각) 중국 광저우 아오틱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평영 200m 결선에서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앞서 열린 평영 50m와 100m에서 4위에 머물렀던 정다래는 아깝게 메달을 놓쳤다. 하지만, 자신의 주 종목인 평영 200m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7일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정다래는 2분27초07의 기록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4번레인에서 스타트를 끊은 정다래는 50m 지점에서 2위로 선두인 스즈키(일본)를 바짝 추격했다.
100m에서 선두로 치고 나온 정다래는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2분25초02의 기록으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가능성이 많은 유망주로 점쳐졌던 정다래는 자신의 최고 기록이 일본과 중국선수들과 비교해 다소 쳐져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급성장하면서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자신이 1위로 들어온 것을 확인한 정다래는 믿기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은 뒤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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