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배우 한채아가 첫눈 오는 날 가족들과 즐거운 하루를 공개했다.
한채아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채아'에 '[채아뜰] 첫눈 오던 날. 눈사람 만들기. 셀프 미용. 떡국 만들어 먹는 chaearea vlog'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한채아는 "얼마 전 첫눈이 오던 날. 아이와 첫 눈사람을 만들었어요~ 그날의 기억이 좋아 영상을 많이 자르지 않고 올려봐요.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딸아이 머리카락을 잘라줬어요~ 앞머리는 항상 잘라줬지만, 전체 컷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결과물이 좋아서 다음에도 도전해보려고요. 미용실 가서 얌전히 앉아있을 수 있을 때까지…"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에서 한채아는 첫눈 오는 날 차세찌, 딸 봄이와 함께 시댁을 찾았다. 너른 마당에서 봄이는 차세찌가 끌어주는 썰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차세찌는 봄이가 만족할 때까지 마당을 뱅뱅 도는 '딸바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차세찌는 스노보드를 장착, 탕탕거리며 발을 굴러 봄이에게 "하지 마. 아빠 너어"라고 꾸중을 듣고 말았다.
이후 세 사람은 마당에 쌓인 눈을 모아 눈사람을 만드는 알콩달콩한 시간을 가졌다. 봄이는 눈사람을 만든 뒤 "눈사람 만들었다. 봄이가 만들었다"고 자랑했고 차세찌는 "우와 멋진걸"이라고 호응했다. 각자 눈사람을 만드는데 열중한 가운데, 봄이는 차세찌의 눈을 털어주어 구독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참을 눈을 굴리던 차세찌는 봄이의 무릎까지 오는 크기의 눈사람을 완성했다. 봄이는 눈사람 주위를 맴돌고, 조심스레 만져보는 등 기뻐 어쩔 줄 몰라 했다. 한채아가 집으로 들어가자고 어르자 "더 놀거야"라며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즐겁게 논 세 사람의 점심은 차세찌가 준비했다. 한채아는 "소스는 뭔지 모르지만"이라면서도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샌드위치"라고 차세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한채아는 봄이의 머리카락 자르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한채아는 "앞머리는 종종 잘라줬는데 전체컷은 처음"이라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채아는 서서히 손에 익은 듯 익숙하게 가위질을 하면서도 "뽀로로 영상이 없었음 불가능했을 일"이라며 "하루에도 몇 번이나 뽀로로에게 감사함을 표합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한채아는 능숙한 솜씨로 직접 고기 육수를 내더니, 익숙하게 고명을 얹어 떡국 세 그릇을 요리했다. 한채아는 떡국을 만들며 "이제 떡국을 먹고 나이도 한 살 더 먹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마흔 전에 한 번의 업로드를 더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하는 것으로 영상을 마무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채널 '한채아'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