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날의 검' 된 SON-케인 듀오, 두 선수 막히면 답 없어져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대체자가 없는 토트넘에게는 아주 힘든 경기였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한국시각) 열린 2020/21 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레스터시티와 홈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토트넘은 강력한 듀오 손흥민과 케인을 보유했지만 이날 레스터의 강력한 수비에 두 선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이날 손흥민은 단 두개의 슈팅만 기록했고 하나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지만 슈마이켈의 슈퍼세이브에 막히고 말았다.

케인 역시 4개의 슈팅 중 2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모두 슈마이켈에게 막혔다. 

레스터는 중앙에 윌프레드 은디디, 유리 틸레망스가 상당한 수비력을 자랑하며 중앙 낮은 라인으로 내려오는 케인을 상당히 압박했고 이것이 효과를 거뒀다.

두 선수 이외에도 레스터의 중앙 수비인 웨슬리 포파나와 조니 에반스가 토트넘의 롱패스를 모두 차단해 토트넘의 공격을 막았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 이외에 지오반니 로 셀소, 교체 투입된 가레스 베일과 루카스 모우라가 공격에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베일은 오른쪽 측면에서 침투보다는 볼을 잡고 중앙으로 이동하는 패턴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중앙에 은디디와 풀백 제임스 저스틴에게 막히고 말았다. 

모우라 역시 돌파에서는 괜찮은 모습을 보였지만 크로스가 부정확했고 슈팅은 단 하나도 없었다. 

레스터는 손흥민과 케인에게만 수비를 집중했고 이것이 상당한 효과를 봤다. 레스터는 제이미 바디를 위시한 역습으로 두 골을 뽑아내며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2연패에 빠지며 순위가 2위에서 4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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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