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정구] 지용민-김경련 혼합복식 금메달 획득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남녀 단체전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정구 대표팀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용민(29, 이천시청)- 김경련(24, 안성시청) 조는 15일, 중국 광저우 텐허 테니스스쿨에서 열린 정구 혼합복식 결승에 출전해 청추링-리자훙(대만) 조를 세트스코어 5-3(6-8 6-4 4-1 4-0 3-5 4-0 4-6 4-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구기 종목 중, 정구는 아시아게임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한 종목이었다. 이번대회 남녀 단체전에서 동메달에 머물렀지만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숨겨진 효자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다.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7개 종목을 모두 휩쓴 정구는 지난 도하 아시아게임에서는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대만이 강세를 보이는 케미컬 코트에서 경기가 열렸지만 한국은 5개월간 케미컬코트 적응 훈련을 통해 단단히 대비해왔다.

한편, 김태정(34, 이천시청)-김애경(22, 농협중앙회) 조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사진 = 김경련 (C) 대한정구협회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