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29
연예

'나사스' 문정혁X유인나X임주환, 마지막까지 달콤 짜릿

기사입력 2020.12.18 13:18 / 기사수정 2020.12.18 13:18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나를 사랑한 스파이’가 마지막까지 로맨틱 코미디 첩보물의 진수를 선보였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가 17일 방송된 최종회로 막을 내렸다. 신박한 인연으로 얽힌 전지훈(문정혁 ), 강아름(유인나 분), 데릭 현(임주환)의 기막힌 첩보전은 짜릿했고, 달콤하면서도 현실적인 로맨스는 설렘을 유발했다. 뜨겁게 사랑하고 치열하게 달려온 세 사람은 이제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먼 길을 돌아 서로 이해하고, 좋아하는 일을 함께하게 된 전지훈과 강아름은 완벽한 하나가 됐다. 평생을 거짓으로 살았지만, 사랑만큼은 진심이었던 데릭 현은 강아름을 지키기 위해 떠났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선택을 책임지며 살아가고 있는 세 사람의 완벽한 해피엔딩이자 새로운 시작이었다. 이에 마지막까지 달콤하고 짜릿했던 ‘나를 사랑한 스파이’가 남긴 것을 짚어봤다.

#스펙터클한 첩보전에 더해진 시크릿 로맨스! 신박한 로맨틱 첩보물의 진수

인터폴 비밀요원과 산업스파이, 특별한 비밀을 가진 두 남자와 첩보전에 뛰어든 웨딩드레스 디자이너라는 설정부터 참신하고 신박했다. 절대 만나선 안 될 세 남녀의 ‘스릴만점’ 시크릿 로맨스에 더해진 짜릿한 첩보전은 차원이 다른 로맨틱 코미디 첩보물을 완성했다. 

이는 로맨스, 코믹, 첩보 액션 등 다양한 요소를 균형감 있게 쌓아 올린 이재진 감독의 짜임새 있는 연출과 이지민 작가의 감각적인 대본도 주효했다. 인터폴 요원과 산업스파이의 맞대결도 빼놓을 수 없다. 개성과 연기력을 모두 갖춘 배우들이 펼쳐낸 화려한 캐릭터 플레이는 첩보물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리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결혼과 첩보의 상관관계?! 신박한 조합이 남긴 사랑에 대한 성찰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결혼과 첩보라는 소재를 촘촘히 엮어내며 차별화된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였다. 결혼하고 난 뒤 알게 되는 사랑의 달콤함과 인생의 쓴맛을 속고 속이는 ‘첩보전’과 얽어내며 사랑과 결혼에 대한 유쾌한 고찰을 담아냈다. 결혼은 사랑으로 시작해서 믿음으로 유지된다. 믿고 속아주는 ‘척’하는 달콤한 트릭, 험한 세상과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하는 공생관계, 때로는 내 편인지 아닌지 헷갈리기도 하는 결혼과 첩보전은 일맥상통했다. “남편 마음의 사이즈까지는 알지 못했다. 우리가 평생을 함께 산다 해도 그를 다 알 수 있을까. 그도 나를 다 알 수 있을까”라는 강아름의 내레이션처럼, 서로에 대해 다 안다고 생각했지만 나를 속인 스파이에게 다시 속고 나서야 그것이 ‘사랑’이고, 보고 싶은 것만을 봐왔다는 ‘나’를 깨닫게 되는 것. ‘나를 사랑한 스파이’의 묘미는 여기에 있다.

#‘로코 장인’ 문정혁X유인나X임주환이 완성한 달콤한 트릭, 역시 달랐다!

‘로코장인’ 문정혁, 유인나, 임주환의 시너지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다. 변화무쌍한 연기와 화끈한 액션을 오가며 극을 이끈 문정혁과 첩보전의 중심에서 맹활약한 유인나, 그리고 데릭 현의 이중성을 세밀하게 포착한 임주환까지. 반전을 거듭한 스펙터클한 첩보전 속에서도 로맨스 텐션을 잃지 않으며 그 진가를 톡톡히 발휘했다. 시청자들의 호응도 마지막까지 뜨거웠다. 

이에 문정혁은 “너무 즐거운 작업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고 촬영할 수 있었다”며 “좋은 에너지를 가진 유인나 배우, 호흡이 잘 맞았던 임주환 배우 외에도 좋은 분들과 한 팀을 이뤄 작업하는 동안 행복했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는 종영 인사를 전했다. 

유인나 역시 “강아름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임주환은 “지금 같은 시기에 잘 마무리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첫 촬영을 반갑게 맞아주고, 마지막 촬영을 따뜻하게 보내게 해준 ‘나를 사랑한 스파이’ 스태프 여러분, 작가님, 감독님, 선배 배우님들, 후배 배우님들, 문정혁 선배님, 유인나씨 모두 고생 많으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글앤그림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