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4:41
연예

'자가격리 끝낸' 박명수 "어쩌다 보니 경험…화나서 벽 치기도" (라디오쇼)[종합]

기사입력 2020.12.16 13:50 / 기사수정 2020.12.16 14:03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박명수가 복귀 소감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한 자가격리로 자리를 비웠던 박명수가 복귀했다.

지난 3일 가수 이찬원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그와 함께 '뽕숭아학당'에 출연한 박명수 등이 자가격리 대상자가 됐다.

이날 박명수는 "인생은 하나의 경험이다. 경험이 많을수록 더 좋은 사람이 된다"며 명언을 인용, '라디오쇼' 복귀 소감을 알렸다.

박명수는 "더 좋은 사람이 되어 돌아왔다. 남들 하는 건 다 해보려는 실험 정신과 모험심이 강한 사람이다. 자가격리까지 할 생각은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경험하게 됐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트렌드는 저를 거스르지 않고, 세상에 핫한 건 모두 저를 스쳐 가게 되어 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내 곁에 있으면 된다. 나쁜 거 좋은 거 내가 먼저 겪어보고 재밌는 웃음만 전하겠다. 돌아오니까 좀 새롭다. 제 자리에 찾아온 것 같다. 편하고 좋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명수의 첫 선곡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 노래가 끝나자 박명수는 "오랜만에 인사드린다"면서 "2주를 다 쉬는 건 아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시기부터 시작한다. 그래서 약 11일을 쉰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한 건 아니지만 집에서 반강제적으로 쉬고 왔다. 이야기 거는 사람도 없고, 방에 열흘 정도 있었는데 재충전도 되고 잠도 잤다"며 "처음에는 화가 나서 벽을 치기도 했는데 손만 아프고 아무 의미도 없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을 찾으면서 받아들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하루 이틀은 좋은데 2주는 너무 힘들다. 상당히 힘들고 답답해 제대로 못 먹었다. 경험을 해보라고 말할 수 없다. 좋지 않다는 말씀드린다. 마스크 착용 반드시 하셔야 한다"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어 박명수는 "빈자리를 채워준 김태진, 하하, 정다은 아나운서 너무 감사하다. 나중에 품앗이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후 박명수는 개그맨 박영진, 방송인 에바와도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한창 이야기꽃을 피우던 중 박명수는 "방송을 마치고 오는데 홍대 쪽에 사람이 없었다. 자영업자들 큰일 났다"며 "함께 힘낼 수밖에 없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방송 말미, 박명수는 "앞으로 이런 일 없도록 노력하고, 여러분도 저와 같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개인 방역 잘 지켜주시길 바란다"며 "3일 동안 벽을 치지 않도록 하자"라며 당부의 말과 웃음을 동시에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