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정글의 법칙' 오마이걸 아린, 이상이, 오종혁이 지형 탐사에 나선 가운데, 울릉도 병만족은 이종국 셰프의 지시 아래 만찬을 준비하기 위해 움직였다.
12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울릉도, 독도'에서는 김병만, 박수홍, 오마이걸 아린, 이종국 셰프, 오종혁, 송진우, 이상이가 울릉도 탐사에 나섰다.
이날 국내 편 다섯 번째 도전지는 울릉도와 독도였다. 오마이걸 아린, 이종국, 오종혁, 송진우, 이상이, 박수홍이 울릉도에 도착해 족장 김병만을 만났다. 김병만과 송진우는 수중탐사에 나섰다. 두 사람은 거북바위 근처 해안에 자리를 잡았다. 송진우는 인터뷰에서 "코론에선 아쉬운 게 많았다. 이번에 만회할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던 바. 송진우는 "물 속에 들어갔을 때 수납장에서 책 꺼내듯 소라를 꺼냈다. 나의 창고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고 했다.
김병만은 "먹을 만큼만 잡으라고 했다"라며 탐사를 멈추었다. 소라, 홍합, 바위굴 등이었다. 김병만은 송진우에게 가자고 했지만, 송진우는 문어를 발견한 상태였다. 송진우가 어려워하자 김병만이 직접 나섰다. 하지만 김병만도 실패였다. 김병만은 "한번 들어가면 안 나와"라며 포기했다. 배에 올라온 두 사람은 즉석에서 생굴을 먹었고, 송진우는 기쁨의 춤을 추어 웃음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아린, 오종혁, 이상이는 지형 탐사에 나섰다. 이상이는 오종혁에게 "형이랑 내가 몇 년 됐죠?"라고 물으며 "형이랑 5년 전에 같은 뮤지컬을 했다. 시인 백석 역이었다. 거기에 '바다'라는 노래가 있다"라며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세 사람의 미션은 울릉도 화산 지형 탐사. 30m 해안절벽 등반 코스였다. 아린은 "고소공포증 없냐"라고 물었고, 이상이는 "좀 있는데 이 정도는 괜찮을 것 같다"라고 했다. 긴장한 아린은 "무서워"라며 몸을 풀었다.
가장 먼저 오종혁이 나섰다. 오종혁은 "제가 먼저 올라가서 안전하단 걸 확인시켜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상이가 어떻냐고 묻자 오종혁은 "예술이야"라고 외치며 "올라오지 않으면 쉽게 볼 수 없는 뷰다"라고 밝혔다. 아린은 할 수 있겠냐는 이상이의 물음에 애써 고개를 끄덕였다. 이상이는 "나도 내가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나섰다. 이상이는 "올라오길 잘했다"라며 뿌듯해했다.
마지막 아린의 도전. 아린은 올라가다가 갑자기 멈추고 더 이상 움직이지 못했다. 아린은 "올라갈수록 점점 더 긴장됐다. 안전가이드도 계셨는데 한번 불안해지기 시작하니까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라고 밝혔다. 결국 아린은 포기했고, 안전팀이 아린과 함께 하강했다. 밑에 있던 오종혁, 이상이는 아린에게 잘했다고 격려했다. 아린은 "진짜 너무 아쉬웠다. 이번엔 꼭 성공하고 싶었는데 마음처럼 쉽지 않더라"라며 아쉬워했다.
박수홍, 이종국은 식물탐사에 나섰다. 이후 다시 모인 병만족. 이상이와 박수홍은 불피우기에 도전했지만, 쉽지 않았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두 사람은 끝내 성공, "우리 잘 맞는다"라며 감격의 포옹을 했다. 이상이는 박수홍에게 "저도 물고기 아빠다"라고 고백했고, 두 사람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종국은 아린에게 쪽파 다듬는 법을 알려주고, 다른 병만족에게도 식재료 준비를 부탁했다. 이종국은 감각적인 플레이팅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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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