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가수 이지혜가 팬에게 받은 선물을 공개했다.
7일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는 '관종언니의 겨울맞이 택배 언박싱! 샵디를 울린 눈물의 택배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에서 이지혜는 "지난 택배 모음집이다. 이거는 기다림에 익숙한 사람들이 해야 한다"라며 "몇 개가 더 와야 하는데 일단 온 걸로만 진행을 하겠다"라며 택배 언박싱을 시작했다.
먼저 첫 번째 택배를 뜯은 그는 "갈색 양말이다. 이것도 원래 빨리 꺼냈어야 했는데 언박싱 찍는다고 기다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박스에는 채칼이 등장했다. 그는 "이걸 써는 걸 보여드려야겠다"라며 무를 즉석에서 써는 모습을 보여줬다.
와중에 이지혜의 딸 태리는 뽁뽁이를 가지고 노는 모습으로 귀여움을 안겼다. 다음 상자에서는 알밤이 등장했다. 이지혜는 "태리가 좋아하는 거다. 태리야 몇 개 줄까"라며 물었고, 태리는 빨리 달라며 칭얼거리기 시작했다.
다음으로 이지혜는 태리가 들고 다니던 치약을 보며 "이건 원래 마지막에 하이라이트로 소개하려고 했는데 그냥 지금 해야겠다"라며 소개했다. 그는 "라디오에서 사연을 받은 게 있었다. 사연자가 육아 우울증 때문에 힘든 시절에 친해진 언니 덕에 우울감을 해결했다고 하더라. 부자인 언니한테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데 5만 원 정도의 선물을 해주고 싶다고 했다"라며 "내가 걱정을 하면서 고급치약을 선물하면 어떨까 제안했다"라고 일화를 전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그 사연자가 치약을 사야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선물 잘 드렸으면 좋겠다고 인사하는데 사연자가 갑자기 '그 언니가 샵디, 지혜언니'라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당시 이지혜가 오열한 모습이 공개됐다. 이지혜는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 난다. 내가 그런 사람인 줄 몰랐다"라며 "그래서 이 치약이 도착했다. 내 돈 내고는 못 사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와이프 부자였냐"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이지혜 또한 "나보고 부자언니라고 한다. 오해야 오해"라며 웃으며 해명했다. 그는 "고맙다고 그때도 말씀드렸지만, 잘 받았다고 고맙단 말을 전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라며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태리가 자꾸 스포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지혜는 "그분이 관종언니 채널을 보고 계시다면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다. 제가 라디오 하면서 여러분들에게 많이 감동을 받고 있다"라며 "잘 쓰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후 그는 남은 택배 박스를 열며 어그 슬리퍼, 바지, 태리 옷, 무드등, 팬의 선물 등을 공개했다.
이지혜는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 올리브 '지혜로운 소비생활'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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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