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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프로그램"…'달리는 사이' 선미X하니X유아X츄, 선후배 아닌 '가족' (ft. 청하) [종합]

기사입력 2020.12.08 12:50 / 기사수정 2020.12.08 12:16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달리는 사이' 멤버들이 서로에 대한 돈독한 우정을 자랑하며 시청을 당부했다.

8일 오전 11시 Mnet 방송 프로그램 '달리는 사이'가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가수 선미, EXID 하니, 오마이걸 유아, 이달의 소녀 츄, 박소정 PD가 참석했으며, 청하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불참했다.

이날 선미, 하니, 유아, 츄는 제작발표회 시작과 끝에 멤버 청하를 언급했다. 청하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자가격리 및 치료 중인 상황. 멤버들은 청하의 쾌유를 기원하며 제작발표회에 나섰다.

이어 이들은 멤버 조합을 처음 들었을 때를 떠올렸다. 선미는 "말하기가 어려운데, 개개인이 궁금했다기보다는 어떤 팀이 될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선미는 "촬영 후 지금은 그냥 크루 이름인 '달리자 달달구리'라고 대답하고 싶다. 누구에게 더 애정이 가고 이런 게 아니라 하나로 똘똘 뭉치게 된 계기였다"라고 팀워크를 자랑했다.

하니는 "저는 멤버들이 누군지 알았을 때 좀 걱정을 했다. 달리는 페이스를 어느 정도로 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언니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끝나고 나서는 선미 말대로 모두가 정말 소중한 '우리', '달달구리'가 됐던 것 같다. 큰 무언가로 남아서 되게 고맙다"고 전했다.

유아는 "어떤 분들이 출연하실지 굉장히 궁금해했었는데, 각자의 분야에서 굉장히 열심히 하고 열정이 있는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했다"며 "직업적으로 만난 사이가 아니라, 인간으로 만난 것 같다. '인생 친구'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츄는 "존경하는 선배님들인데 프로그램을 같이 할 수 있게 된다는 사실에 '내가 여기 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사했다. 언니들을 잘 따라가고 모든 걸 다 함께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 그냥 행복했다"고 막내미를 뽐냈다. 츄를 보는 내내 미소를 짓던 선미는 '달리는 사이'에서 엄마 역할을 맡았다며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달리기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하니는 "삶이랑 좀 닮은 것 같다. 살아가면서 생기는 물음표에 대한 느낌표를 많이 찾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제가 생각하는 매력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같이 달리면서 너무 즐거웠다. 힘든 건 전혀 없었다. 정말 너무너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유아는 체력이 가장 좋은 멤버로 하니와 츄를 꼽았다. 유아는 "희연 언니가 달리기 비법도 많이 알려주셨고, 막내 츄가 팔팔한 에너지를 달리기에 쏟은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크루 이름 '달달구리'를 지은 츄는 "저는 일상에서도 우스꽝스러운 단어들을 툭툭 내뱉는데, 언니들이랑 있을 때 너무 달달하고 스윗하지 않나. 그래서 달달구리! 했는데 언니들이 너무 좋아해주셔서 신이 났던 것 같다"며 사랑스러움을 전했다.

선미는 "선후배로 만났지만, 언니 동생이 되기도 하고 친구가 됐던 순간도 있었다. 그게 참 기분이 좋았던 순간인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선미는 '달리는 사이' 촬영에서 힘든 점이 없었냐는 질문에 "제가 오른쪽 무릎이 반 탈구 상태다. 달리는 데에 무리가 있긴 한데 말을 안 했다. 마지막 달리기 때 무릎이 빠져서 당황했었다. 근데 '달리는 사이'가 처음부터 끝까지 전력질주하는 프로그램은 아니다. 각자만의 페이스로 달리기 때문에 무리 없이 마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걱정됐던 건 우리 멤버들이 연예계 생활을 하고 춤을 추는 멤버들이라 관절이 걱정이 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츄는 촬영 에피소드로 '눈물쇼'를 언급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츄는 "저희끼리 되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가 '눈물쇼'도 되게 많이 했다. 저는 되게 많이 울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선미와 하니, 유아는 얼굴을 가리며 웃었다.

유아는 "우리들의 이야기, 열정, 아픔 등 여러가지 모습들이 어떻게 보여지게 될까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점이 가장 많이 궁금한 것 같다. 각자만의 스토리와 사연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박소정 PD는 "제가 이런 말씀을 드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멤버 조합을 제가 굉장히 잘하는데 이 친구들도 어떻게 이렇게 한자리에 모았냐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케미가 너무 좋았다"고 답했다. 이어 "이렇게까지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해도 되나 싶을 정도여서 어떻게 방송에 담아낼지 고민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관전 포인트가 있냐는 질문에 선미는 "그냥 봐도 재밌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선미는 "너무 다른 사람들이 모였지 않나. 촬영을 하면 할수록 닮아갔다. 그런 변화하는 과정들을 보시면 재밌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하니는 "멤버들한테 제 모습을 봐서 굉장히 신기했다. 단체 시너지도 좋지만, 유닛들의 케미도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유아는 "저희를 솔직하게 보여드리는 인생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츄는 "저도 프로그램을 하면서 언니들과 재미도 있고 사랑도 있고 감정도 많이 나눠서, 프로그램 안에서 여러 대화를 보시면서 저 조합은 정말 많은 감정을 나눈 조합이라고 느끼실 것 같다.

박소정 PD는 "달리면서 이 친구들이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많은 분들이 보시고 힐링을 하셨으면 좋겠다. 또 멤버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되실 것 같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선미는 "내일 드디어 첫 방송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저는 이 프로그램이 연령을 다 떠나서 모두가 보면 좋을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달리는 사이'는 K팝을 대표하는 20대 여자 아이돌들이 하나의 ‘러닝 크루’가 되어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국내의 아름다운 러닝 코스를 찾아 달리는 런트립(RUN-TRIP)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9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Mnet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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