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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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남편 상체 집착 '꼭밍아웃' 아내에 "나도 어릴 때 형 가슴 크게 만들어"(물어보살)

기사입력 2020.12.08 09:20 / 기사수정 2020.12.08 09:1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이수근이 남편의 상체에 집착하는 아내의 사연에 조언을 전했다.

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남편의 상체, 그 중에서도 젖꼭지에 유독 집착하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아내는 "남편 젖꼭지에 너무 집착해서 걱정이다"라고 토로했고, 이에 이수근은 "그건 병 맞다. 제가 어렸을 때 엄마 사랑이 부족해서, 아버지와 형 오른쪽 가슴을 엄청 크게 만들었다. 일종의 애정결핍이다"라고 말했다.


"남편이 간지러움을 타는 모습이 귀엽다"고 말한 아내는 "연애 시절 남편 자취방에 놀라갔는데, 냉방이 안 되는 집이었다. 젖꼭지가마치 눈처럼 생기지 않았나. 남편 가슴이 '만져달라'라고 말을 거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또 아내는 남편의 상체를 만지기 위해 "퇴근 시간만 기다리게 된다"고 말했고, 남편은 "집에 와서 5분 만이라도 쉬고 싶은데 쉬지를 못한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서장훈은 "애정표현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집착을 하면 누구라도 힘들다. 이것은 절대 사랑 표현이 아니다. 좀 줄여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임신 계획을 갖고 있다는 아내에게 이어 서장훈은 "진짜 극단적인 방법인데, 테이프로 가리는 것 있지 않나. 그걸 계속 붙이고 있어라. 떼기 힘드니까 떼면서까지 만지진 않을 것 아니냐"라고 말했고, 이수근도 "아내는 손에 골무를 끼고 다녀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또 서장훈은 "아내는 행복해 보이지만 남편은 힘들어 보인다. 하루에 딱 5분만 만지고, 그 시간이 지나면 만지지 않기로 약속해라"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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