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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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한지민 "남주혁과 재회, '눈이 부시게' 아쉬움 채웠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0.12.03 14:11 / 기사수정 2020.12.03 14:11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한지민이 남주혁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3일 온라인을 통해 영화 '조제'(감독 김종관) 주연 배우 한지민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한지민 분)와 영석(남주혁)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 한지민은 처음 경험하는 사랑의 감정에 설렘과 불안을 느끼는, 자신만의 세계에 사는 여자 조제 역을 맡아 졸업을 앞둔 취업준비생 영석 역의 남주혁과 호흡을 맞췄다. 

이날 한지민은 지난해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 이후 '조제'로 다시 만난 남주혁에 대해 "전작이 많은 분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지만 다른 작품에 비해 함께하는 부분이 적어 아쉬움이 있었다"며 "'눈이 부시게'를 좋아하고 남주혁 배우와의 호흡이 좋아서 또다시 만난다고 했을 때 아쉬움을 채울 수 있겠다 생각했다. 또한 캐릭터 색깔이 '눈이 부시게'와 달랐다. 저희가 보여줄 다른 색깔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밝혔다. 

'전작 캐릭터에서 벗어나기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눈이 부시게'와 '조제' 사이에 '봄밤'이라는 작품이 있었다. '조제'를 준비하기 전까지 전작의 캐릭터로부터 빠져나와 준비할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다. 충분히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어렵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한지민은 "(남주혁 배우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출 수 있어 사실 되게 편했다. '눈이 부시게' 때는 제가 이끌어줘야겠다는 생각이 짙었는데 '조제' 때는 제가 많이 의지했다. '조제' 세계로 들어가는 데 있어 불안하고 어려웠던 지점이 있었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감독님과 주혁씨밖에 없었던 것 같다. 존재 자체가 든든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최근 출연 작품에서 남주혁, 정해인 등 연하 배우들과 멜로를 함께하고 있는 것에는 "예전에는 선배님과 연기할 기회가 많았는데 의도치 않게 (연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며 "제가 보기엔 시대적인 흐름이 아닌가 싶다. 멜로의 패턴이 유행처럼 있는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연하 배우라서 장단점이 있다기 보다 상대 배우가 누구냐에 따라 장단점이 다른 것 같다. 저는 너무 운이 좋게도 (파트너들이) 다 배려를 많이 해줬다. 내가 선배여서 배려를 많이 해주나 생각도 했지만, 배우가 갖고 있는 성격 같더라.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함께 해보고 싶은 배우'를 묻는 질문에는 "지금 딱 누가 떠오르지 않는데 또 멜로를 한다면 전혀 다른 사랑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 욕심은 있다. 연기 호흡을 안 맞춰 본 배우들과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조제'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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