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1:34
경제

빼빼로데이…비염 있는 연인은 조심해야

기사입력 2010.11.11 18:29 / 기사수정 2010.11.11 18:29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연인들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전하는 날 중에서도 11월엔 '빼빼로데이'가 있다.

다른 이들은 연인이나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 날 초콜릿이나 빼빼로를 선물 받으면 좋아하지만, 이 선물이 마냥 좋지만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가뜩이나 예민한 계절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다.

다른 질환보다 아토피 피부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은 생활환경과 식습관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선물을 하더라도 이를 꼭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한다.

장은 코의 어머니

비염을 진료하는 의료진이 환자들의 식습관과 관련해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장이 살아야 코가 산다'는 말이다. 처음에는 장이 살아야 코가 산다는 말이 다소 생소하게 들릴 것이다.

한의학에서 보는 우리 몸 각각의 장기는 하나하나가 개별적인 것이기 이전에 서로 긴밀하고 유기적인 관계에 있다. 코의 호흡기능과 소화기능도 마찬가지다. 이에 대해 의학입문에서는 '코는 청기가 출입하는 길인데, 청기란 말은 비위 속에서 생겨 발생하는 기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즉 위나 장과 같은 소화기는 호흡기인 코의 어머니가 되는 것으로 식탁의 메뉴는 코 질환의 원인이자 치료약이 되기도 한다는 말이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 중에서도 장기간에 걸쳐 코 삽입 약을 가지고 치료했는데도 증상이 진전되지 않은 사람들은 가공 식품을 많이 섭취하거나 식습관이 불규칙 하는 등 장의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생활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예민해진 장은 체내로 들어온 유해물질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고 결국 과민하게 반응해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게 된다.

초콜릿 자장면 등 단 음식, 인스턴트식품 NO!

아토피나 알레르기성 비염 등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는 아이들이 초콜릿이나 아이스크림 등 단 식품을 많이 먹으면 그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당 성분이 체내에 들어가면 체온이 올라가고 과민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또, 성장기의 아이들이 이런 당 성분을 많이 섭취하면 성장에 방해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장면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밀가루 음식인데다 설탕도 많아, 알레르기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 좋지 않다.

초콜릿이나 라면 같은 인스턴트 식품은 식품의 원료인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의 특성을 살려 보다 맛있고 먹기 편한 것으로 변형시키는 동시에 저장성을 좋게 한 식품이다.

맛을 내고 눈의 즐겁게 하기 위해 온갖 인공 감미료와 색소 등의 식품 첨가물이 들어 있고, 좋지 않은 기름으로 튀겨진 것이 대부분이다. 또 식품이 유통되는 동안 상하지 않게 보존하기 위해 방부제가 들어간다.

인스턴트 식품은 식품첨가물로 인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체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알레르기 증상을 더욱 심해지게 할 수 있다.

만약 아이가 알레르기성 질환을 앓고 있다면 과자나 라면 등의 인스턴트 음식을 금해야 한다.

또한, 보통 가정에서는 요리할 때 주로 사용하는 식용유 등의 기름에는 몸 속에서 활성산소와 결합해, 몸의 세포를 파괴하고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과산화지질이라는 물질을 만들어 낸다.

이런 기름으로 볶거나 튀기는 조리법은 자연스레 알레르기 질환을 악화시키게 된다. 기름으로 볶거나 튀기기 보다는 물을 이용하여 찌거나 데치는 조리법이 훨씬 더 좋다.

한방 비염클리닉 코모코한의원 인천구월점 배창한 원장은 "불규칙하고 가공식품 위주의 식생활로 인해 장의 면역력이 떨어져 악화된 비염일 경우에는 단기간의 치료만으로는 해결되기 어렵다.

장기적으로 식생활 습관을 바로 잡고 이와 함께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도움말:코모코한의원]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