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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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내 여자친구, 동현이가 누나라 부른다…생일에 함께 식사" (스그쓰TV) [종합]

기사입력 2020.12.01 11:50 / 기사수정 2020.12.01 11:39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언급했다.

27일 방송인 서경석의 유튜브 채널 '서경석의 스그쓰TV'에는 '김구라 속내 이야기 | 어머니, 여자친구, 동현 그리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서경석을 김구라를 "인터뷰를 많이 볼 수 없는 연예인 중 하나"라고 지칭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얘기할 게 없다. 같은 얘기를 반복할 수는 없지 않으냐"고 답했다.

이에 서경석은 다짜고짜 "여자친구와는 잘 지내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질문을 던진 서경석조차 민망한 듯 웃음을 터트렸지만, 김구라는 담담히 입을 열어 긴 해명을 했다.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벌어진 일들에 대하여 해명 없이 지나가는 것이 불편하여 얘기를 하다 보니 깊숙한 내용까지 얘기를 하게 됐다는 것.

그러면서 김구라는 "여자친구가 제발 어디 가서 내 얘기를 하지 말라고 한다. 나도 너무 좋다. 만약 방송을 하고 싶다고 한다면 '동상이몽'에 얘기해보겠지만, 먼저 '너무 싫다고 말한다'라고 한다. 그래서 여자친구 얘기를 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김구라는 "오늘 아침으로 뭘 먹었냐"는 서경석의 질문에 "오늘 동현이 생일이었다. 그런데 같이 있는 친구가 동현이 생모는 아니지 않냐. 누나라고 부른다. 아줌마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 않으냐. 저희 어머니까지 같이 일산에 있는 일식집에서 점심을 먹었다"고 다시 한번 간접적으로 여자친구를 언급했다.

김구라는 자신의 어머니가 '쿨'한 사람이라며 "자식들이 여러 여러 가지 일들을 당하면 이성이 상실되는 경우가 있다. 제가 열심히 번 돈을 날려버린 게 저희 어머니에겐 굉장히 화가 나는 상황이다. 한 번도 전화해서 험한 소리를 하거나 이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구라 역시 전화를 하려는 것을 말렸다고. 김구라는 "동현이를 봐서 하지 말고, 어차피 그렇게 된 것 하지 말라고 했다. '욕해서 10만 원씩 나오면 매일 해라, 그런데 아니지 않느냐, 하면 엄마 열받지 않느냐'고 했다. 내가 다른 건 몰라도 저 성격은 좋은 성격을 물려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여자친구 이야기를 하지 않겠다고는 했지만, 간접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한 김구라. 서경석이 이에 감사를 표하자 김구라는 "어느 방송만 가도 같은 질문이 계속 나온다. 그런 것에 관해 얘기하는걸 (여자친구가) 원치 않는다. 너무 짓궂게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신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 나이에 결혼 두 번 해봐라. 쑥스러움도 있다. 나이 50에 애도 있고 이혼한 게 다 까발려졌는데 '두 번째 결혼 열심히 살겠다' 이럴 너스레를 없는 것 같다"고 솔직한 심정을 내비쳤다.

김구라는 아들인 동현이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김구라는 "제 아들은 저처럼 안달복달하지 않는다. 여유가 있다. 보통 아빠가 연예인이면 잘돼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동현이가 지금처럼 일이 없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또한 김구라는 "동현이가 너무 잘되면 동현이 엄마의 안 좋았던 금융 습관이 이어졌을 수도 있다. 그러면 자식하고도 인연이 안 좋았을 수도 있다"며 "지금 동현이가 알바 수입 정도로 연예인 일을 하고 있는데, 그래서 동현이 엄마도 지금 열심히 혼자서 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천천히 가는 것이 나은 것 같다. 동현이가 인성이 좋아서 자기 밥벌이는 하고 살지 않을까 한다"고 아들에 대해 애틋함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채널 '스그쓰TV'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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