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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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치달’은 살아났는데… ‘영점 조절’은 여전히 물음표

기사입력 2020.11.27 11:11 / 기사수정 2020.11.27 14:32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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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올 시즌 토트넘 홋스퍼에 복귀한 가레스 베일의 경기력엔 여전히 물음표가 존재한다.


토트넘은 27(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4차전에서 루도고레츠를 4-0으로 대파했다.

이날 베일은 오른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67분을 소화했다. 여전히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은 모양새였다. 활발히 피치를 누볐지만, 실속은 없었다.

베일은 전반 11분 프리킥 상황에서 첫 슈팅을 비롯해 총 7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1개의 슈팅만이 골대로 향했다.

팀 내 최다 슈팅을 때리고도 단 1개의 유효 슈팅만 기록했단 것은 아직 베일의 왼발 감각이 올라오지 않았단 것이다. 영점 조절이 시급해 보인다.

그래도 한 줄기 희망은 봤다. 베일의 장점 중 하나인 스피드가 살아나고 있단 점이다. 이전까지 베일은 몸이 무거워 보였다. 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경기를 뛰지 못한 게 커 보였다.

하나 이날은 예전 베일만큼은 아니지만, 빠른 발을 이용한 드리블 돌파를 볼 수 있었다. 전반 30분 베일은 특유의 치고 달리기를 활용해 루카스 모우라에게 크로스를 올렸다. 또 후반 3분엔 상대 아크 부근에서 탈압박 능력도 과시했다.

전체적으로 베일의 속도가 살아난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하나 분명한 점은 경기력에 개선이 필요하단 것이다.

손흥민, 해리 케인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선 여전히 갈 길이 멀어 보인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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