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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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내가 좋다"…공유가 인생을 사는 방법 (유퀴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1.26 06:53 / 기사수정 2020.11.26 01:1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공유가 인생관을 밝혔다.

2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어떻게 살 것인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공유가 인생에 대한 가치관을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공유는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며칠 전에 시인 분에게 시를 추천받았다. 류시화 선생님하고 통화하면서 통화 중에 낭송한 걸 녹음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공유는 "에린 핸슨이라는 시인이 호주의 아주 젊은 시인이다. 그렇게 젊은 세대의 시인 중에 유명한 시인이라고. 시가 너무 좋아서 세호 씨한테 보냈다. 그 시 안에 답이 있다"라며 털어놨다.

이어 공유가 낭송한 에린 핸슨의 '아닌 것'이 공개됐다. 공유는 "예전에 비해서는 조바심 같은 게 많이 없다. 일을 하든 평소 생활이든. 예전에 비해서 제 스스로가 봤을 때 여유가 생기지 않았나 싶다"라며 자랑했다.



유재석은 "지금 생각해 보니 조바심이 많았을 때는 언제냐"라며 궁금해했고, 공유는 "20대 때는 아무래도 조금 내색을 하지 않고 쿨한 척했지만 마음속에 조바심이 있었던 거 같다. 그때는 아니라고 인정하지 않았다. 지나고 보니까 그때는 조바심이 많았더라"라며 회상했다.

특히 공유는 "흥망에 대한 조바심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것과 하기 싫은 것에 대한 괴리감이 있었던 것 같다. 대쪽같이 싸워서 이기려고만 하지 않았나. 그러니까 본인 스스로 힘든 거다"라며 고백했다.

더 나아가 공유는 "내가 절대적으로 맞는 것도 아닌데. 내가 맞고 저 사람들이 틀렸다는 게 너무 강했다. 시야가 좁아질 수밖에 없고 마음은 늘 불편하고. 아무리 피부가 좋아지고 젊어진다 해도 지금 제가 좋다"라며 덧붙였다.



또 유재석은 "요즘 공유 씨의 고민은 뭐냐"라며 물었고, 공유는 "아는 게 많아지지 않냐. 수용할 수 있는 것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고민을 하는 거 같다. 머리로만 이해하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 수용하는 것이 많은 사람이면 좋겠다"라며 가치관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공유는 "잘 늙고 싶다. 욕심이 있다면 (미래에) 브라운관에서 제 얼굴을 봤을 때 인생을 잘 살아왔다는 게 드러났으면 좋겠다. 인생은 유한한 기다림인 것 같다"라며 못박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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