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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언니' 표 가을운동회…어디서도 볼 수 없는 경기력+추억 소환

기사입력 2020.11.25 10:29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국가대표 선수들이 가을운동회에서 명승부,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지난 24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서는 가을운동회의 추억을 소환할 스포츠 스타들이 출격했다. 언니들과 함께 청팀을 이끈 농구선수 박지수부터 메이저리그 코치 홍성흔, 전(前) 농구선수 전태풍, 유도 메달리스트 조준호, 남자 펜싱의 금맥을 잇고 있는 구본길과 김준호, 마지막으로 태권트롯맨 나태주가 백팀이 되어 인정사정 볼 것 없는 승부욕을 불태웠다.

만나는 순간부터 상대팀을 견제한 양팀은 응원전부터 열정을 쏟기 시작했고 본격적인 게임에 들어가면서 국가대표이기에 가능한 명승부를 펼쳤다.

첫 번째 경기 색판 뒤집기에서는 박세리, 한유미, 홍성흔, 구본길 등 너나 할 것 없이 보디체크로 상대방의 공격을 온몸으로 막아내 스릴 넘치는 경기가 이어졌다. 곽민정, 나태주는 재빠른 속도로 색판을 뒤집으며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쳤으나 백팀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이어 진행된 단체 줄넘기에서는 1개 차이로 청팀이 이기며 경기를 예측불가하게 만들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바로 남녀 피구 대결이었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치열했던 양팀의 명승부는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전태풍은 언니들을 꼼짝 못 하게 한 노룩 공격으로 단숨에 승기를 백팀으로 가져왔으며, 나태주 역시 민첩한 몸놀림과 상대방의 집중력을 흩트리는 전략으로 경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특히 배구선수였던 한유미는 허당 기린언니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공수를 오가는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녀의 속공 공격은 상대팀을 무력하게 만들었고, 쉴 새 없이 움직이며 수비에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공을 척척 받아내는 수비에 강했던 박세리와의 콤비 플레이는 언니들의 팀워크를 보여주기 충분했다.

운동회에서 빠질 수 없는 박 터뜨리기 후, 꿀맛 같은 점심시간에는 1일 선생님 홍현희의 질문으로 시작된 선수들의 에피소드가 눈길을 끌었다. 곽민정은 납조끼를 입고 훈련을 받았던 일을, 남현희는 해병대 훈련과 화생방을 태릉선수촌의 고강도 훈련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으며 소치올림픽 김연아 피겨 경기 편파 판정, 조준호의 유도경기 3대 0 판정승 번복 일화 등 국제 경기 판정에 관한 이야기는 다시 한번 보는 이들을 분노케 했다.

이처럼 국가대표 선수들의 좌충우돌 가을운동회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뛰어난 경기력뿐만 아니라 옛 추억까지 소환하는 시간이었다. 또한 훈련으로 인해 학창 시절 운동회를 마음껏 즐기지 못했을 선수들에게도 그 시절을 회상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 이에 다음 회에서는 승부욕 만렙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방송 후 한유미와 전태풍은 온라인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랭크되는가 하면 시청자들 역시 “구본길 여자들의 로망이다”, “나태주 정말 못하는 게 없네”, “노블 구본길 선수=부부의 세계 이태오 등극”, “김준호 선수 방송감 있으시다”, “홍성흔 조각상 스타일에 성격도 너무 좋다”, “유미 운동만 하면 돌변하는 과격 DNA! 볼수록 재밌다”, “박세리가 진짜 무게 잘 잡아주네. 여장부같다”, “꿀잼이다, 화제성도 최고!” 등 반응으로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가을운동회 2탄을 만날 수 있는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며,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E채널을 통해서 역시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바로 만나볼 수 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E채널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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