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가 2021년 1월 이야기의 마지막 책장인 '블랙메리포핀스-안나의 방'을 개막한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2012년 초연부터 재연, 삼연, 사연까지 흥행에 성공하는 동시에 창작뮤지컬의 해외 라이센스 수출 포문을 연 작품이다. 심리 추리 뮤지컬로 그라첸 박사의 대저택 화재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한 유모와 네 남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동일한 사건과 기억을 각 캐릭터들의 심리적 관점에서 서술하는 방식으로 매 시즌을 이어왔다.
내년 1월 '블랙메리포핀스-안나의 방'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그동안 한스, 헤르만, 요나스가 최면 속 진술자 역할을 해주며 극을 이끌어 갔다면 안나는 최면 밖 안나로 분해 극을 이끌어 간다.
'블랙메리포핀스-안나의 방'에서는 안나가 2명 출연하며 최면 밖 안나와 최면 속 안나가 기억 속에서 마주한다. 기존 요나스 버전에 출연했던 배우들과 송상은, 문진아, 강연정, 안은진, 전경수가 특별 출연한다. 이들은 2012, 2013, 2014, 2016 전시즌에 캐스팅 된 안나들로, 현 시즌 안나들과 함께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번갈아 출연한다.
이번 시즌은 함께 작품의 '기억'을 공유할 수 있는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의 기관람자들을 염두에 두고 기획했다. 극중 인물들은 작품에서 줄곧 던졌던 질문에 대한 답을 함께 찾으며 마지막 책장에 마침표를 찍고 삶으로 나아간다.
요나스 버전과 동일한 무대를 사용하지만 5일간의 셋업과 리허설을 마치고 6일 개막하는 '블랙메리포핀스-안나의 방'은 내년 1월 6일부터 24일까지 3주간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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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