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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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 불륜 발견"…예비신부의 고민, 김원희X이영자X이지혜 해결책은? (언니한텐)[종합]

기사입력 2020.11.19 22:29 / 기사수정 2020.11.19 22:41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아버지의 불륜에 대한 고민을 가진 예비 신부를 위해 전문가들과 출연진이 이야기를 나눴다.

19일 방송한 SBS플러스 예능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는 MC 김원희, 이영자, 이지혜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고민을 가진 사연자들을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미정 씨가 전문가로 출연한 가운데 '두 개의 삶을 살고 있다'는 역도선수 김담비가 고민을 털어놨다. 21살인 그는 훈련장에서는 자랑스러운 근육이 훈련장 밖을 벗어나면 주위의 시선으로 인해 싫어진다고 전했다. 김담비는 "여잔데 허벅지가 저렇다", "걷는 모습이 이상하다"라고 얘기하는 걸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김미정은 "저희 때는 가꾸거나 치장을 하면 겉멋 들었다는 소리를 들었다"라고 공감하며 "저는 일부러 더 꾸몄다. 운동에서 '게을리했다'라는 소리 안 듣도록 책임을 다하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다음은 이주은 부부상담 전문가가 함께한 가운데 '제가 아빠의 불륜을 막을 수 있을까요?'라는 고민을 가진 사연자가 등장했다. 그는 "아빠의 휴대폰에서 우연히 불륜 사진을 발견했다. 8년 전 가족을 산산조각 낼 뻔한 사람과 다시 만나고 있었다"라며 "저는 지금 결혼을 5개월 앞둔 예비 신부다. 아빠가 축사까지 하기로 해서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않고 제가 해결해보려고 한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영자는 "결혼식을 일단 덮고 가면 비겁한 딸이 되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나해란 의사는 "딸이 이기적이라고 생각할 게 아니라, 아버지의 불륜으로 인해 모두가 상처를 받게 될 거란 걸 생각해야 한다. 딸의 결혼도 가정을 지키는데 중요한 요소다"라고 설명했다.

오수진 변호사는 "외도로 인한 이혼 소송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증거 수집을 해야 한다. 아버지 핸드폰에서 발견한 걸 찍어두고, 아버지한테 말해야 한다. 이후에 어머니에게 말을 해야 한다"라며 "그런데 이전에 딸이 아빠, 상간녀, 어머니를 다 만나면 안 된다. 증거를 가진 상태에서 얘기해야 한다. 하지만 어머니의 입장이 제일 중요하다. 결혼식 이후에 말을 해보는 게 좋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후에는 국민의힘 비대위원 김현아 의원이 출연했다. 사연자는 '공동명의를 요구합니다'라는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결혼을 앞두고 부모님이 자신에게 유산처럼 남겨주는 신혼집을 남자친구가 공동명의로 집을 마련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정말로 공동명의로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김현아 의원은 "주택 가격에 따라 다른데 서울에서 10억 집이라고 할 경우에 공동명의가 세금이 절약되긴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여기서 딸이 공동명의를 거절한다면 말이 없었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두 분 나름대로 집을 꾸려보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김원희는 "세무사한테 말을 들어봐야 할 거 같다"라며 깜짝으로 이지혜 남편인 세무사 문재완이 등장했다. 그는 "그나마 좋은 방법은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서 그걸 부모님이 가져가고 대출에 대한 부채 의무를 자식들에게 주는 게 어떤가 싶다"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플러스 방송화면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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