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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파드 “선수보다 감독이 더 어려워… 매일 50개의 문제 감당”

기사입력 2020.11.19 13:42 / 기사수정 2020.11.19 13:42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3년 차’ 초보 감독 프랭크 램파드가 팀을 이끄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램파드 감독은 2018년 5월 31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더비 카운티에 부임했다. 축구화를 벗고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것. 램파드 감독은 2018/19시즌 더비 카운티를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비록 플레이오프에서 아스톤 빌라에 무릎을 꿇어 승격을 시키진 못했지만, 이때의 경험을 발판 삼아 첼시의 감독직을 맡게 된다.

2019/2020시즌부터 첼시를 이끈 램파드 감독은 순항 중이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첼시를 4위에 올려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확보했다. 올 시즌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첼시는 EPL 8경기를 치른 현재, 5위에 있고 선두 레스터 시티와 승점 차는 단 3점이다. UCL 조별리그에서도 2승 1무를 거둬 16강 진출이 유력한 상태다.

감독으로서도 빼어난 능력을 선보이고 있지만, 선수 생활보다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램파드 감독은 19일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선수로 뛰는 것보다 감독이 되는 것이 더 어렵다는 걸 인정한다. 감독의 삶은 25인의 선수들, 스태프, 여러 다른 부서들과 함께한다. 이것은 축구를 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은 연습해야 하고, 실패해야 하고, 나아져야 한다. 그리고 선수로서 경험하지 못했던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야 한다. 선수들은 쉽게 감독이 되고 싶다고 말할 수 있다. 하나 그들이 이 길에 뛰어들면 그들의 길이 아니란 것을 깨달을 것이다. 감독은 하루에 50개의 문제를 감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램파드 감독이 하는 말은 선수 시절과는 또 다른 문제로 감독직이 어렵다고 얘기한 것이다. 축구팀의 감독은 많은 문제를 처리해야 하고, 승패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램파드 감독은 선수 시절 ‘미들라이커’로 명성을 떨쳤다. 첼시에서 211골 몰아치며 구단 최다 득점자에 올라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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