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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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유진, 믿보배가 그리는 폭주기관차 오윤희 #3

기사입력 2020.11.19 11:42 / 기사수정 2020.11.19 11:42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유진의 숨겨진 매력이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유진은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딸에게만큼은 지독한 가난을 물려주지 않고자 상류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인생을 걸고 폭주하는 캐릭터 오윤희 역을 맡아 극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런 노력이 시청자들에게 전해졌던 것인지 유진은 여성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믿보배’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오윤희 캐릭터를 위해 대본 연구는 물론이고 의상, 소품까지 세세하게 챙기는 베테랑 유진을 믿고 볼 수 있는 이유 세 가지.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명품연기. 드라마 촬영에만 집중.

유진의 리얼한 현실 연기의 첫 번째 원동력은 대본 분석에 있다. 유진은 대사를 외우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캐릭터 연구를 거듭하며 극 중 캐릭터에 맞게 상황에 맞는 다양한 연구와 시도로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유진은 이번 오윤희 역을 연기하면서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의상이나 메이크업 촬영 소품 등 세세한 부분까지 각별하게 신경을 쓰며 디테일을 살린 설정으로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명품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드라마 복귀 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MC로 활약해왔던 유진은 지난 3월 펜트하우스 첫 촬영 이후 오직 드라마에만 집중하기 위해 MC를 맡고 있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모든 스케줄을 조정해 약 6개월간 드라마 촬영에만 집중하며 초반 캐릭터 잡기에 열정을 불태웠다.

▲더 깊어진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도를 높이다.

유진이 맡은 오윤희는 딸 배로나(김현수)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모성애를 보여준다. 실제 주변에 있을 법한 엄마의 모습에 더불어 극으로 치닫게 만드는 오윤희의 복잡한 감정에 둘러싸인 특별한 모성애까지 섬세하게 묘사하며 특유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민설아(조수민)에 배로나를 투영해 아이를 착취하는 어른의 불의를 보고 참지 못하는 모습은 엄마의 마음을 대변했고, 지독한 가난을 딸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들 역시 자식을 가진 부모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자기 일에 있어서는 좌절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딸을 위해서만큼은 물불 가리지 않는 모성애 강한 엄마로 여성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가 하면 감춰졌던 파워풀한 매력을 선보이며 의외성을 선사하기도 했다.

유진은, 드라마 방영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이를 낳기 전에도 엄마 역할을 많이 했었는데 엄마가 된 지금 확실히 연기할 때 감정이 많이 다르다. 깊이가 다르다고 할까. 예전에는 상상해서 노력했지만, 지금은 연기할 때 훨씬 편해졌다. 경험했던 것을 연기하는 것과 경험하지 않은 것을 연기하는 것은 확실히 다른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연일 계속되는 촬영에도 지치지 않는 현장 분위기 메이커‘

출연진과의 조화 역시 인상적이다. 청아예고 예술부장 천서진(김소연)과는 철천지 원수관계로, 자신을 못 잡아먹어서 안달 난 졸부 제니 엄마 강마리(신은경)와는 티격태격하는 관계로, 하나밖에 없는 딸 배로나(김현수)와는 애틋한 모녀 관계로 활약하고 있는 유진의 다양한 매력은 드라마에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펜트하우스’ 촬영 관계자에 따르면 유진은 연일 계속되는 촬영에도 불구하고 피곤한 내색 없이 늘 웃는 모습으로 활기를 불어넣으며 배우들뿐만 아니라 스태프들까지 하나하나 챙기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달 26일 진행된 네이버 라이브 토크에서 주연 배우들이 유진을 현장 분위기 메이커로 지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처럼 방송화면으로 보여지지 않는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며 캐릭터에 몰입해 완벽하게 '오윤희'로 변신해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면서도 주변 사람을 돌볼 줄 아는 유진이 앞으로 ‘펜트하우스'에서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펜트하우스‘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펜트하우스'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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