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일본 톱배우 故미우라 하루마가 세상을 떠난지 어느덧 4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묘역이 조성이 안 되고 있으며 그 배경엔 부모의 분쟁이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18일 여성 자신은 故미우라 하루마와 친분이 있던 배우의 멘트를 인용해 "아직도 하루마 군이 숨진 것을 믿을 수가 없다. 그의 죽음과 마주하기 위해 성묘를 하고 싶은데, 묘소가 없어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이다. 배우 동료 모두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18일 사망한 故미우라 하루마의 묘역이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아직 완성조차 되지 않았다는 것.
지난 10월 여성 세븐은 故미우라 하루마의 남겨진 10억원대의 유산으로 가족들이 문제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故미우라 하루마의 친모와 친부는 그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이혼했으며, 이후 친모를 따라가 새아버지와 셋이 함께 살았지만 친모가 새아버지와도 헤어지게 됐다.
여성 세븐은 故미우라 하루마가 고교시절 배우 생활을 위해 독립하고 가족들과 멀어진 이후, 친모에 경제적인 도움을 주는 것을 힘들어해 잠시 인연을 끊었으며 이후 20년 만에 친아버지와 상봉했으나 친아버지에게도 역시 경제적인 지원을 해야 하는 것을 깨닫고 힘들어했다는 지인의 말을 보도한 바 있다.
법적으로 이혼 후 미우라 하루마를 키운 친모에게 상속권이 유리하게 돌아가는 게 맞지만, 故미우라 하루마가 사망하기 몇해 전 친아버지와 상봉하며 인연을 맺은 것이 유산을 나누는 것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
여성 자신은 친모와 친부의 주장이 절충점을 찾지 못했고 여전히 대화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으며, 이 때문에 미우라 하루마의 유골이나 묘역 이야기도 전혀 정리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故미우라 하루마는 8세에 아역 배우로 데뷔해 시대극, 현대극, 수사물 등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력과 비주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지금 만나러 갑니다', '가난남자 본비맨', '블러디 먼데이', 영화 '연공', '크로우즈 제로2' 등으로 국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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