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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힘됐으면" 비투비 포유, 군백기 이겨내고 4인조 유닛 데뷔 [종합]

기사입력 2020.11.16 16:06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그룹 비투비 포유가 유쾌한 새 유닛 신고식을 치렀다.

비투비 포유는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INSIDE'(인사이드)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비투비 포유는 현재 군 복무 중인 비투비 멤버를 제외한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프니엘이 소속된 비투비의 새 유닛이다. 비투비 포유는 '여러분을 위한(For you)'이라는 의미와 4명의 멤버가 뭉쳤다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서은광은 "굉장히 떨린다. 왜 이렇게 많이 오셨냐"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준비를 정말 많이 했다. 퍼포먼스도 노래도 열심히 땀방울을 흘리면서 노력했다. 그만큼 여러분에게 큰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비투비 포유 멤버들은 군생활 중인 멤버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서은광은 "저 혼자 군대 가있을 때 여섯명이서 연말 시상식에 나오고, 그런 모습을 생활관 안에서 보는데 마음이 색달랐다"고 말했다.

멤버들의 물오른 비주얼이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 이창섭은 "맞는 말인 것 같다. 은광이 형은 확실히 젊어졌고, 프니엘은 진짜 래퍼 같다"고 말했다. 프니엘은 "탈색을 한 거고, 분홍색 머리로 염색한 건 아니다. 무대 콘셉트에 맞게 색을 바꿔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민혁 또한 비주얼 관리에 대해 "부단히 노력했다. 군 복무하면서 제 스스로 느꼈을 때 늙을까봐 걱정이 되더라. 선크림도 열심히 바르면서 피부 관리를 했고, 데뷔 초 때의 느낌을 살려서 앞머리도 내려봤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Show Your Love(쇼 유어 러브)' 무대를 마친 서은광은 "이제 좀 웃을 수 있겠다"고 말했고, 이창섭은 "무대가 설레고 부담되고 긴장됐는데 무사히 마친 것 같아서 마음이 가벼워졌다"고 덧붙였다.

서은광은 비투비 포유에 대해 "완전체 컬러는 유지하되 비투비 포유만의 위트를 담았다"며 "보컬 둘, 래퍼 둘의 밸런스가 딱 맞아서 무대가 잘 채워지지 않았나 싶다"라고 전했다.

타이틀곡 '쇼 유어 러브'는 멤버 임현식이 입대 전 작곡한 곡이다. 이에 대해 이민혁은 "비투비 포유가 오랜만의 유닛이라 심혈을 많이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어 "곡도 많이 받았는데, 치열한 경쟁 끝에 '쇼 유어 러브'가 선택이 된 거다. 멤버의 곡이라서가 아니라 너무 좋은 곡이어서 된 것 같다. 요즘 같이 힘들 때 딱 어울리는 노래가 아닌가 싶다"라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 속 멤버들의 연기는 영화를 오마주한 것이라고. 서은광은 '킬 유어 달링', 이민혁은 '로미오와 줄리엣', 이창섭은 '아비정전', 프니엘은 '트랜스포팅'의 캐릭터를 연기했다고 전했다.

유닛 활동을 준비하면서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었냐는 질문에 프니엘은 "에피소드라기보다 너무 많이 뛰어서 무릎 연골이 가출했다"라고 답했다.

또 이민혁은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굉장히 많은 테이크를 갔는데 장면마다 다 눈물을 흘렸다. 그런데 본편에 눈물이 한 방울도 안 나오더라"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창섭은 "가사 중 '아름답기보단 아프기만 한지' 부분 안무에 코로나19 극복 의미를 담았다. 코로나19를 잘 극복해서 마스크를 벗어내고 싶다는 뜻이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은광은 "2년 동안 기다려주시고 또 기다리고 계시는 멜로디 분들에게 힘을 드리고자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비투비 포유의 미니 1집 '인사이드'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타이틀곡 'Show Your Love'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뭄바톤 댄스 곡이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윤다희 기자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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