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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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 "팀 PS 첫 안타 의미? 진 경기의 안타일 뿐" [PO4:프리톡]

기사입력 2020.11.13 18:00 / 기사수정 2020.11.13 18:00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팀의 첫 번째라는 역사, 하지만 KT 위즈 로하스는 그보다 팀의 승리가 중요했다.

KT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앞선 3경기에서 로하스는 11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타율 0.273을 기록했고, 이날 우익수 및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다음은 경기를 앞둔 로하스와의 일문일답.

-다른 리그에서 포스트시즌 경험이 있나.
▲다른 리그에서는 경험이 있었다. 진출하게 된다면 그 때의 그 느낌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진출하게 되어 그 느낌과 비슷한 느낌으로 경기를 재미있게 하고 있다. 우승은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두 세번 정도 되는 것 같다.

-한국에 온 이유로 KT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얘기하곤 했는데.
▲같이 경기를 하고 있는 동료들을 칭찬하고 싶다. 하위권부터 시작한 우리가 순서를 밟아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재능 있는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보여줬지만 그동안은 충분한 성적이 나지 않았는데, 올해는 잘 맞아떨어지면서 우리들의 실력으로 포스트시즌에 올 수 있었다.

-로하스 안타와 홈런이 KT의 첫 포스트시즌 기록들이 됐다.
▲안타를 치고, 홈런을 친 게 팀의 역사로는 첫 번째지만, 팀으로는 진 경기에서의 안타와 홈런일 뿐이다. 나의 첫 안타와 홈런보다 어제 유한준의 타점 기록이 더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나도 팀의 승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어제는 잘 된 것 같다.

-2차전까지 패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을 때의 심정은.
▲두 경기를 지긴 했지만 경기력이 나빠서 졌다기보다 운이 두산 쪽으로 작용한 것도 있었다. 안타를 쳤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전 두산전에서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유지만 할 수 있다면 찬스가 있다고 생각했다. 어제는 생각한대로 경기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있다고 했는데, 준비하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나.
▲특별하게 준비하는 건 없고, 시즌과 똑같이 준비한다. 특별한 경기라는 걸 알고 있지만 잘하고 있었고, 좋은 걸 그대로 유지하려고 했다. 중요성 때문에 바꾸려고 하면 몸이 변화를 느끼고,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지금 잘하고 있는 모습을 유지하려고 하는 게 비법이다. 

-올해 마지막 경기가 KT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데.
▲그런 부분은 크게 의식하고 있지 않다. 오늘 경기가 있고, 그 경기에만 집중한다. 그 뒤의 상황은 일어났을 때 대처하면 되기 때문에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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