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누가 뭐래도' 박철민이 김유석을 마주쳤다.
12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누가 뭐래도'에서는 나준수(정헌 분)와 강대로(최웅)의 갈등이 예고된 가운데, 한억심(박철민)이 신중한(김유석)을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아리(정민아)는 엘리베이터에서 쓰러진 나준수를 발견했다. 나준수는 "나 좀 밖으로 부축해달라"며 "여기서 빨리 나가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밖으로 나온 나준수는 "내 가방 좀 갖다달라"고 부탁했다. 가방 안에 약과 물이 있었던 것. 신아리의 도움으로 나준수는 무사히 약을 먹을 수 있었다.
나준수는 이유를 묻는 신아리에게 자신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난 이 프로그램에 출연 안한다"며 단호히 자리를 떠났다.
사무실로 돌아온 신아리는 "나 대표 방금 차 타고 갔다. 악연이라더니 엄 피디님 만나 그런거냐. 엘리베이터에 쓰러져 있는거 약먹이고 겨우 진정시켰다"고 설명했다.
엄선한(이슬아)는 나준수의 공황 장애를 알고 있는 듯 "공황 장애가 또 도졌냐"며 놀랐지만 "어쩔 수 없다. 나준수 없이 회의 시작하자"고 회의를 서둘렀다.
나준수는 사전 미팅도 하지 않고 떠나 아버지의 전화를 받았다. 나준수는 "제작진이 마음에 안든다"며 "저 설득할 생각 말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아버지의 계속 되는 설득에도 나준수는 전화를 끊어버렸다.
한편, 강대로는 자신의 대결 상대가 나승진(김승욱)의 아들임을 알고 "질긴 악연이다"라고 읊조렸다. 아버지의 가게가 나승진의 방송으로 인해 망해버렸던 것. 강대로는 승리를 다짐했다.
집으로 돌아온 신아리는 한억심과 편지를 주고 받는 정벼리(김하연)에게 화를 냈다. 이 세상에 이유없는 호의는 없다는 것. 그러나 정벼리는 "나한테 말할 때 눈빛이 진심이다"라며 반박했다.
엄선한은 나준수를 찾아가 붙잡았다. 엄선한은 "나도 힘들었다. 나는 뭐 자기랑 헤어지는거 쉬웠는지 아느냐"며 설득했다. 엄선한은 "한국에서 내 영화 크랭크인 되려다 무산됐다. 나도 말도 못하게 고생했다"고 사정을 설명했다. 그러나 나준수는 "그게 내 탓이냐"며 화를 냈다. 나준수는 "누가 자기야. 나는 너랑 1분 1초도 같이 있기 싫다"며 목소릴를 높였다.
노금숙(문희경)은 아픈 아들을 걱정했지만, 나승진은 "전화 했을 땐 말짱했다"며 "아프다는 것도 다 핑계 아닌가 모르겠다. 변덕이 누굴 닮아 죽 끓듯 한다"고 화를 냈다. 노금숙은 피곤한 나준수에게 한 약을 챙겨주며 "엄마도 너 방송 안했으면 좋겠다"며 "안한다고 잘했다"며 위로했다.
신아리는 김보라(나혜미)에게 "언제까지 엄마를 피할거냐"며 화를 냈다. 나혜미는 이를 반박하며 "그 주방 보조 할머니, 집 앞에서 봤다. 벼리 바래다주고 지켜보고 있더라"며 한억심의 수상한 행동을 일렀다. 신아리는 "분명 무슨 사이다. 어떻게 정체를 밝혀야하지"라며 의심을 감추지 못했다.
가족들과 식사 중, 강대로는 자신의 대결 상대가 나승진의 아들임을 알렸다. 한억심은 먹던 숟가락을 집어던지며 분노를 표했고, 강대로는 "이번엔 진짜 열심히 해서 이길 것"이라고 다짐했다.
방송 말미, 신중한을 마주친 한억심이 급하게 자리를 피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1TV '누가 뭐래도'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