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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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호 앨범 커버 표절 의혹' 스윙스 "유사한 점 인정, 100% 우연"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11.11 11:17 / 기사수정 2020.11.11 11:17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래퍼 스윙스가 가수 송민호의 신보 커버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구체적으로 반박했다.

스윙스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송민호 정규 앨범 '테이크(TAKE)' 앨범 커버 표지 의혹 관련 짧은 영상을 남겼다. 

스윙스는 "송민호의 앨범 표지와 나의 책이 매우 유사하다. 그래서 이 영상을 만들었다. 이건 100% 우연이고, 이 일에 대해 운이 안좋다고 생각한다"며 설명했다. 

또 그가 공개한 'HEAT' 표지 디자이너의 반박글에 따르면 디자인의 경우 기획 단계에서부터 주황색 배경과 심플한 느낌이 구상됐다. 그는 "주황색은 강렬하고 열정적이고 대답하지만 빨간색보다 덜 직접적이고 세련된 색"이라며 "책의 방향과 잘 어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씨체 역시 처음부터 책과 어울리는 방향으로 계획된 것이라고 덧붙여 주장했다. 

이에 따라 "선명한 주황색 배경, 제목은 'HEAT' 영문 4자의 고딕. 표지의 방향이 정해졌다. 같은 이유로 주황색 배경, 영문 4자 제목에 서체는 고딕을 선택했을지도 모를 송민호 님의 'TAKE' 앨범 커버가 벌써 떠오를 수도 있겠다"며 유사한 점을 인정했다.

또 책 출간 시점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송민호 님의 앨범이 먼저 나왔는데 왜 표지를 수정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4일 인쇄소에 모든 파일을 넘기고, 6일 인쇄 감리를 볼 때까지 송민호 님의 앨범을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봤다고 해도 디자인 수정없이 이 일정 그대로 책이 나왔을 것"이라며 "이 타이밍은 우리에게도 중요한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윙스 작가의 'HEAT'라는 책에 무척 잘 어울리는, 나 또한 열정으로 만든 디자인이고 결과물"이라고 흡족해했다. 

또 그는 "표절을 해서 얻는 게 많을까? 잃는 게 많을까?"란 질문을 던지며 "너무나 유명한 가수 송민호 님의 앨범 커버를 따라해서 얻는 것이 있을까?"라고 말했다. 

덧붙여 "책이 다 나오지도 않은 시점에 표지만으로 또 '욕 먹는' 상황을 만들어 너무 죄송스럽다. 'HEAT'를 통해 내가 갖고 있던 많은 편견과 두려움이 사라지는 경험을 했다. 작가님이 이 책을 통해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주황색 종이 한 장만 넘기면 확인할 수 있다. 그 메시지가 꼭 가 닿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송민호의 '테이크'는 지난달 30일 정식 발매됐다. 스윙스가 집필한 책 'TAKE'는 오늘(11일) 오전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스윙스, 송민호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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