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0.11.09 11:52 / 기사수정 2020.11.09 11:52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장동윤이 '태일이'를 통해 전태일의 목소리를 연기한다. 이에 명필름 심재명 대표는 장동윤의 데뷔 전 일화를 언급하며 "아름다운 청년의 모습은 전태일이자 장동윤이 아닐까"라고 짚었다.
9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감독 홍준표)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명필른 이은, 심재명 대표, 이수호 전태일 재단 이사장, 홍준표 총감독과 배우 장동윤, 염혜란, 권해효가 참석했다.
'태일이'는 1970년 평화시장, 부당한 노동 환경을 바꾸기 위해 뜨겁게 싸웠던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 전태일 50주기를 앞두고 명필름과 전태일 재단이 함께 준비하고 있는 장편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다.
명필름 심재명 대표는 "전태일 열사의 이야기는 꼭 한번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며 " '마당을 나온 암탉' 이후에 전태일 열사 영화를 만들게 됐다. 꽤 오랜 제작기간이 걸렸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전 세대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영화가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총감독 홍준표는 "노동운동사 상징적 인물인 전태일의 이야기를 그린다. 하지만 20대 초반의 젊은, 형 같고 동생 같은 청년 태일이의 모습을 조금 심어주고 싶었다. 그런 부분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짚었다.
장동윤은 태일이 역을 맡아 전태일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현대 사회에서 기록할 만한 인물을 목소리로 참여하게 돼서 영광이었다"는 그는 "전태일 평전을 읽어보면서 많이 알게 됐는데, 힘든 상황속에서도 극한 상황속에서도 본인의 어려움이나 그런 것보다 주위를 둘러보고 주위 사람들을 챙기고 그런 따뜻한 마음이 인상 깊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에 명필름 심재명 대표는 "장동윤 씨가 배우가 되기 전에 정의로운 청년으로 뉴스에 나온 적이 있다. 전태일 역할을 제안했을 때 흔쾌히 하겠다고 했다. 아름다운 청년의 모습은 전태일이자 장동윤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짚었다. 장동윤은 데뷔 전 강도를 잡아 뉴스에 나왔고, 이를 계기로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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