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병헌이 '아름다운예술인상'의 영화예술인상을 수상했다.
6일 오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제10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 현장이 공개됐다.
영화예술인상의 수상자로 선정돼 자리에 함께 한 이병헌은 무대에 올라 "귀한 상을 받게 됐다"며 "이 자리에서 오늘은 제가 거의 막내같은 기분이 든다"며 웃었다.
이어 "촬영 현장 스태프들이 점점 어려지는 것도 있지만, 오래 전부터 제가 촬영장에 가면 가장 선배 취급을 받는 그런 시간이 흘렀다. 어느 순간부터 제가 촬영장에서 큰 선배님의 노릇을 하고 그런 대접을 받는데, 여전히 현장에서 제가 저의 뜻을 펴면서 연기를 맘 편히 할 수 있는 것은 정말 선생님들과 선배님들이 견고하게 닦아놓은 자리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저 또한 후배들에게 그런 선배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오랜 기간 많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정말 영화 현장에서 많은 분들을 자주 볼 수 있는 그런 날, 극장에서 관객들을 예전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만날 수 있는 그런 날을 손꼽아 기다리겠다. 모두 다 건강하시고,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거듭 인사했다.
이병헌은 국내 일간 신문사의 문화예술 분야 현직 데스크인 중견 언론인들의 추천 투표로 올해의 영화예술인상에 선정됐다.
한편 '아름다운예술인상'은 매년 영화 및 연극분야의 한해를 마감하면서 뛰어난 활동을 한 대표적인 예술인을 두고 5개 부문상(영화예술인상, 공로예술인상, 연극예술인상, 선행부문인 굿피플예술인상, 신인예술인상 또는 독립영화상)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인해 온라인으로 현장을 공개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아름다운 예술인상' 생중계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