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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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 공인중개사 1차 합격 유력 "대입보다 더 기쁘다" [종합]

기사입력 2020.11.03 17:14 / 기사수정 2020.11.03 17:14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개그맨 서경석이 공인중개사 1차 시험 가채점 소감을 전했다.

2일 서경석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서경석 TV'에 '공인중개사 시험 당일 상황 | 가채점 결과 | 길었던 10월의 마지막 날 | 서경석TV EP.205'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본격적인 영상 시작에 앞서 서경석은 "지난 6월 22kg 감량에 성공하고, 노력하면 못할 것이 없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응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시험 준비에 올인할 순 없었지만 나름 최선을 다했다. 드디어 그동안 노력의 결과를 확인하는 날이 왔다"고 전했다.

서경석은 긴장감 속 공인중개사 시험 가채점을 시작했다. 공인중개사 1차 시험은 부동산학개론과 민법이 각각 40점 이상, 두 과목 평균이 60점 이상이어야 합격할 수 있다.

서경석은 "1교시 1차 상황은 시간 조절에 완전히 실패했다"며 "중간 중간 말씀드렸지만, 내년을 준비하는 게 맞다고 본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라고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부동산학개론에 자신감을 가지고 채점을 시작한 서경석은 "65점이 나왔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러나 서경석은 "얘만 놓고 봐서는 합격"이라면서도 "민법을 못 했기 때문에 여기서 많이 벌어줘야한다"고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서경석은 계산기를 두드려본 뒤 "민법이 55점 이상 나와야 한다. 22문제를 맞춰야한다"며 망연자실했다. 서경석은 "최선을 다했지만 확실히 공인중개사 시험이 일을 하면서 네 달 만에 1, 2차는 말도 안 된다. 사람을 참 겸손하게 만드는 시험이다"며 담담히 미리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민법을 채점하기 시작한 서경석은 밝은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예상외로 정답을 맞춰나간 것. 서경석은 "이럴리가 없는데"라면서도 자신의 선전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가채점 결과, 서경석은 65점을 맞아 민법 커트라인을 넉넉히 넘기는 데 성공했다.

서경석은 "사실 1교시 끝나고 나오려고 했다, 거의 떨어졌다고 확신했다, 1교시가 이런 결과가 나올 줄 몰랐다. 많은 분이 응원해주셨는데 대학 입학 학력고사 합격했을 때보다 더 기쁘다"며 "2차는 급박하지 않게 충분히 훈련해서 열심히 한번 해보겠다. 이번 시험 정말 어려웠는데 결과 좋지 않았던 분들은 힘내시라"고 응원했다.

끝내 긴장감을 지우지 못한 서경석에 스태프까지 나서 재채점에 나섰다. 가채점 결과, 서경석은 부동산학개론 67.5점, 민법 65점으로 무사히 합격권 점수에 들었다.

앞서 서경석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서경석은 자신이 오랜 시간 공인중개사 교육업체의 모델 활동을 한 사실을 언급하며 "실용적인 자격증인 만큼 즐겁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해 화제를 모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채널 '서경석TV' 화면캡쳐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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