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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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故박지선 애도 "제 인사가 너무 늦었나봐요…감사했어요" [전문]

기사입력 2020.11.03 05:00 / 기사수정 2020.11.03 01:12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방송인 박슬기가 개그우먼 고(故) 박지선을 애도했다.

박슬기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언니의 멋진모습 닮고 싶어 영상도 많이 찾아봤는데... 언니 덕분에 도움 많이 받고 있다고 감사인사 전해야지, 언젠가는... 했는데... 제가 인사가 너무 늦었나봐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언니 고맙고 감사했어요. 많은 분들이 언니를 보고 웃으셨던 만큼 저역시 언니 덕분에 정말 행복했습니다. 고민, 걱정, 아픔없는 곳에서 부디 행복하시길 기도할게요"라며 고 박지선을 추모했다.

박지선은 이날 오후 1시 44분께 마포구 현석동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며, 현장에서는 박지선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다.

박지선과 모친의 빈소는 이대목동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이하 박슬기 글 전문.

우리 따로 만나 오랜시간 서로의 이야기 나눈 적은 없지만 전 그냥 언니가 좋았고 시사회나 촬영때문에 영화관에서 가끔 만나는 언니랑 짧지만 주고 받는 대화가 참 즐거웠어요. 언니의 멋진모습 닮고 싶어 영상도 많이 찾아봤는데... 언니 덕분에 도움 많이 받고 있다고 감사인사 전해야지, 언젠가는... 했는데... 제가 인사가 너무 늦었나봐요.

언니 고맙고 감사했어요. 많은 분들이 언니를 보고 웃으셨던 만큼 저역시 언니 덕분에 정말 행복했습니다. 고민, 걱정, 아픔없는 곳에서 부디 행복하시길 기도할게요.

언니도 언니어머님도 편히 쉬시길, 명복을 빕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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