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유수빈과 김도완이 배수지의 능력에 의심을 품었으나, 이내 감탄했다.
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에서는 이철산(유수빈 분)이 서달미(배수지)의 학력에 불만을 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삼산텍의 남도산(남주혁), 이철산, 김용산(김도완)은 서달미와 한 팀으로 뭉치게 됐다. 그러던 중, 이철산은 우연히 서달미가 고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때부터 내심 불만스러운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대표인 서달미가 스피치를 준비하고 있을 때도 몰래 남도산을 불렀고 "서달미를 대신해 네가 발표해라"고 제안을 했다. "솔직히 고졸인 대표가 어떻게 설명하냐"고 덧붙였다.
남도산은 "우리도 똑같은 말 들어봤지 않냐. 무시 당하는 게 뭔지 알면서 뻔히 그러냐"고 반발했다. 그러나 이철산은 "우리도 후진데 대표도 후져봐라. 우리를 똥으로 보지 않겠나. 우리 여기서 떨어지면 답도 없다. 네가 안하면 내가 할 거다"고 발끈했다.
그러나 이 이야기를 듣던 한지평(김선호)은 "당신들이 오답인 건 장담한다"며 "지난 2년 간 AI 잘 안다는 당신들이 피칭으로 투자를 유치한 적 있냐. 지금까지 안되던 게 오늘 갑자기 된다는 확신이 있냐. 그렇다면 다른 답을 내놓는 게 상식 아니냐"라고 물었다.
김용산은 "서달미도 오답이면 어쩌냐"라고 물었다. 이에 한지평은 "그럼 내가 개인으로 투자할게요. 그럼 떨어져도 대안이 생기는 거 아니냐"고 말하고 떠났다.
서달미는 떨리는 마음으로 발표장에 섰다. 이철산과 김용산의 걱정과 다르게 서달미는 막힘 없이 스피치에 나섰다.
서달미는 완벽한 스피치로 현장에 있는 관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철산은 "우리 대표님이에요!"라고 감탄했다.
스피치를 마무리한 서달미를 만나러 간 남도산은 "너 아니면 이렇게 할 사람 아무도 없었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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