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퍼디난드가 자신의 후배들을 거침없이 비판했다.
리오 퍼디난드는 29일(한국시각) 영국 BT 스포츠를 통해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센터백 조합이 좋지 않아 리그 우승은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 2020/21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2차전 라이프치히와의 홈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연승을 달렸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첼시 전 0-0 무승부에 이어 이날 경기도 무실점으로 승리해 수비적으로 안정감을 찾는 분위기다.
그러나 퍼디난드는 현재 맨유의 센터백 자원인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뢰프에 대해 꽤 깊은 불신을 갖고 있었다.
리오 퍼디난드는 방송에서 "이게 충분히 좋은 건가? 최고의 대회에서 우승하려고 한다면, 난 아니라고 말할 것이다"라며 맨유의 수비력에 만족하지 않았다.
퍼디난드는 이어 "지난 시즌 맨유의 수비 기록은 좋았다. 하지만 난 경기 시작 직후 피지컬 측면에서 ,특히 속도에서 센터백들이 압도당한 순간을 봤다. 경기가 시작한 직후 센터백들이 하프라인까지 라인을 올린 뒤 1대1 상황이나 2대2 상황을 맞이하는 걸 보면 공포감을 느낀다"며 센터백들의 불안함을 지적했다.
퍼디난드는 선수 시절 네마냐 비디치와 함께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UEFA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했다.
퍼디난드는 자신이 비디치와 맞췄던 호흡 만큼 매과이어와 린델뢰프가 하고 있는지 의문을 가지고 더 높은 수준의 수비력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린 것이다.
솔샤르 감독은 이번 시즌 목표를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뒀지만 현재 15위로 뒤처진 맨유의 문제는 수비라는 사실을 퍼디난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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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