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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백' 소연이 밝힌 하차 이유 "상처 큰 동생들과 경쟁하고 싶지 않아"[종합]

기사입력 2020.10.30 00:34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티아라 출신 소연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이유를 밝혔다.

29일 방송된 MBN '미쓰백'에서는 첫 인생곡 '투명소녀'를 두고 경연이 펼쳐진 가운데 소연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이유가 전해졌다.


이날 소연은 "오랜 상의 끝에 아름다운 이별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 녹화를 시작하는 날, 함께하게 될 멤버를 만나고 오랜만에 얼굴을 봐서 반갑고 즐거웠다. 저도 물론 활동하면서 상상 못 했던 아픔을 겪었지만, 멤버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의 영상을 보면서 엄청난 상처를 겪고 어렵게 지내고 있는 동생들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그런 동생들과 경쟁을 하고 경연을 해서 뺏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소연은 "저는 먼저 이별하게 됐지만 인생곡을 찾게 될 나머지 7명의 친구들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첫 곡 '투명소녀'의 주인공을 두고 멤버들의 경연이 펼쳐졌다.

'투명소녀'의 안무를 맡은 배윤정은 중간 평가에 대해 "처참했다"고 귀띔했다.

중간평가 4일 전 안무 영상을 보냈던 상황에서 소율, 가영, 유진, 나다는 춤 연습을 해왔지만 레이나, 수빈, 세라는 이날 안무를 배우는 줄 알아 연습을 안 했던 상황.

멘토 윤일상은 "절박함에서 차이가 난다"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 했다.

중간평가에서 배윤정은 연습이 되지 않은 멤버들에 깊은 실망감을 표하며 독설을 날렸다. 배윤정은 "이 프로그램 쉽게 나온 것 아니라는 것 알고 있다. 이왕 나왔으면 뭔가 한번 보여줘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조언했다.


14일이 지나 첫 경연날. 가장 첫 타자로 나선 레이나는 발톱이 빠지고 멍들 정도로 열심히 연습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심사위원들은 "잘 했는데 뭔가 조금 아쉽다"고 말했고, 레이나 역시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그게 안 된 것 같아서 좀 아쉽다"고 말했다.



세라는 종종 음악 작업을 했던 프랑스 친구에게 '투명소녀'의 편곡을 맡겨 자신 만의 색을 담은 곡을 완성했다.

원곡자인 윤일상은 "내 곡이 아니다. 작가의 의도라는 것이 있는데 그게 좀 무시당한 기분이다. 내가 주고자 하는 메시지가 어디있나 싶다. 잘 했는데, 내 메시지는 없는 것 같다"고 평했다.

무대를 마친 세라는 "누군가 앞에서 내 무대를 봐준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다음 경연자는 소율이었다. 육아와 연습을 병행해야 했던 소율은 4년 만의 안무 연습으로 산후풍과 비슷한 통증을 느꼈던 상황. 

결국 한의원에 진료를 보러 간 소율은 예상보다 심각한 몸 상태 진단을 받았다. 특히 진료를 봐준 한의사는 방송인 장영란의 남편 한창이기에 눈길을 끌었다.

소율은 한창 앞에서 경연을 펼쳤고, 한창은 진지하게 심사평을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무대를 본 뒤 심사위원들은 "적당히 다 잘 했는데 콘셉트와 의상이 조금 아쉬웠다"고 평했다.

소율은 남편 문희준에게 조언을 받았냐는 질문에 "부끄러워서 숨어서 연습했다"고 답했고, 배윤정은 "보여주면 안 된다. 부부싸움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MBN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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