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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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배성우, 0.5초 만에 그린 인생 그래프 '연기 열정'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0.26 07:10 / 기사수정 2020.10.26 01:27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배성우가 인생 그래프를 통해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배성우가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차태현&배성우는 몸으로 말해요 퀴즈 대결, 눈물 빨리 흘리기 대결 등을 펼쳤다. 깜짝 게스트 차태현이 간 후 배성우와 멤버들은 인생 그래프를 그렸다. 차은우는 힘들었던 연습생 시절을 털어놓았고, 김동현은 격투기 선수가 되기 위해 했던 노력들을 밝혔다. 이승기는 데뷔 후 인기를 얻었지만, 압박감 때문에 대중이 생각하는 인기와 자신이 생각하는 행복 사이에 괴리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신성록은 만화 '슬램덩크', 드라마 '마지막 승부'를 보고 농구선수를 꿈꿨다고 밝혔다. 신성록은 "고등학교 때 허리 수술을 하고, 잠시 좌절한다. 하루 정도 좌절했다가 바로 연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좌절했던 시간이 하루란 말에 멤버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연기 잘하는 선배들을 따라 학전 극단에 들어간 신성록은 배성우의 연기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신성록은 첫 악역 '별에서 온 그대'를 만났다고. 이승기는 "악역을 하고 싶다고 마음을 먹은 거냐"라고 물었고, 신성록은 "처음엔 안 하고 싶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배성우는 "기억난다. 호감 가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내가 하라고 했다. 나 때문에 한 건 아니지만 난 좋을 것 같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신성록은 60세에 은퇴하고 저희 부부는 세계 일주를 떠나겠단 계획을 전했다.


배성우는 "첫 술자리가 기억난다"라며 신성록에게서 자신감과 열정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배성우가 "멋있고 부러웠다"라고 하자 신성록은 "잊고 있던 내 모습이 생각난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신성록은 "내가 누군지 모르고 살았거든. 아무것도 몰랐던 내 모습이 그립네. 너무 때 탔다"라며 "내가 이런 자리에 있을지 모르고 열심히 할 때다. 형들 따라하는 게 신기하고, 어떻게 저렇게 연기할지 궁금하고. 그때의 내가 너무 보고 싶기도 하고, 그간의 세월이 흘러가는 느낌이었다"라고 밝혔다. 배성우는 신성록이 많이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해주었다.

배성우의 인생 그래프는 간단했다. 인생 그래프를 0.5초 만에 그렸다고. 배성우는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땐 연기를 정말 못했다고 고백했다. 배성우는 "남들보다 6년 늦게 서울예대 연극과에 들어갔다. 한 반에 40명 정도 있었는데, 제가 제일 못했다"라고 했다. 하지만 극단에 들어가 연기를 계속했고, 어느 순간 연기가 늘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배성우는 "잘하는 건 모르겠는데, 연기가 늘었다는 건 알겠더라"라며 연기가 꾸준히 늘어가는 모습이 즐거웠다고 밝혔다. 배성우는 그래프대로 하면 앞으로 좋아질 거란 긍정적인 마인드를 밝혔다. 김동현은 "이 그래프를 확대하면 그 안에 부침이 많은데, 그냥 크게 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배성우는 패러글라이딩을 하며 "균형감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란 바람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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