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 시즌 첫 구원 등판에서 승리까지 챙겼다.
이승호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15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으로 잘 던져 시즌 6승했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선발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난조일 때를 대비해 두산 상대 강점이 있는 이승호를 준비시켜놨고, 전략이 먹혔다.
키움은 이승호가 버티고 타선에서 박병호가 스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는 등 6-2 승리할 조건이 충분했다. 키움은올 시즌 전적 143기 80승 62패 1무(승률 0.563, 4위), 3위 KT(승률 0.565)와 승차를 없앴다. 이제 남은 1경기, 30일 잠실 두산전이면 올 시즌 끝이다. 일단 오늘 경기로써 순위 상승 발판은 마련했다.
결정적 호투였다. 두산 상대 삼자범퇴 3회, 실점할 틈조차 보이지 않던 이승호는 "급하게 준비하고 마운드에 올라가면서 무실점으로 막겠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매 이닝 던질 수 있는 모든 구종을 던졌다. 이지영 선배가 잘 이끌어 줘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중요한 경기에서 팀 승리에 기여해 기분 좋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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