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231일 만에 골 맛을 봤지만, 경기력에는 의문을 남겼다.
맨체스터 시티는 22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1차전서 FC 포르투를 3-1로 꺾었다.
아구에로는 맨시티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맨시티는 전반 14분 포르투 루이스 디아즈에게 선제 실점했지만, 6분 뒤 아구에로가 득점하며 빠르게 따라붙었다. 맨시티는 전반 20분 라힘 스털링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아구에로가 왼쪽 하단을 겨냥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날 아구에로의 득점은 그의 부상 복귀 후 첫 골이었다. 또한, 지난 3월 셰필드 웬즈데이와 경기에서 기록한 골 이후 231일 만의 득점이었다.
골은 터졌지만, 경기력에는 의문을 남겼다. 아구에로는 이날 67분을 소화하면서 단 1개의 슈팅만을 때렸다. 또, 양 팀의 선발 선수 중 최저 볼 터치 수(13회)를 기록했다. 아구에로 대신 23분을 뛴 페란 토레스의 터치 수가 17회인 만큼 그의 영향력은 작았다.
이에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아구에로에게 평점 6점을 부여했고,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6.79로 비슷했다.
이제 막 부상에서 복귀해 단 2경기를 소화했지만, 아쉬운 건 사실이었다. 맨시티의 공격수 중 아구에로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그의 경기력은 개선돼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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