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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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 적응ing'...'공부가 머니' 이형택, 미국에서 7년 만에 돌아온 '삼남매 공개' [종합]

기사입력 2020.10.20 22:35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테니스 레전드 이형택이 삼남매를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이형택 부부가 삼남매의 교육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형택-이수안 부부는 7년 동안 미국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아이들이 한국식 교육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전했다. 미국식 교육에 익숙한 송은, 창현, 미나 삼남매는 서로 대화를 나눌 때도 영어로 하고 있었다.

송은이와 창현이의 경우 일반 학교가 아닌 국제학교를 선택한 상황이었다. 송은이는 출석일수가 부족해 한 학년을 낮춰서 1살 차이인 동생 창현이와 같은 학년을 다녀야 했던 터라 국제학교를 선택했다고 털어놨다.

창현이는 일반 학교에 가면 선생님 말씀을 잘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아 원활한 학습을 위해 국제학교에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10살인 막내 미나는 공놀이를 하려다가 엄마의 성화에 받아쓰기를 했다. 이수안은 미나의 받아쓰기가 끝나자 이번에는 수학 문제를 풀게 했다. 미나는 한국식 수학을 어려워하며 틀린 문제를 풀다가 울기도 했다.

현재 서울교대부설초등학교 귀국 학생반을 맡고 있는 현직교사가 귀국학급에 대해 알려줬다. 이형택은 귀국학급 자체를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형택은 공부로 지친 미나를 데리고 운동을 하기 위해 나섰다. 미나는 운동이라면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운동 러버였다. 이형택과 미나는 테니스장에 도착했다. 미나는 미국에서 지낼 당시 테니스 대회에서 입상한 적이 있을 정도로 수준급의 테니스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이형택과 미나는 부녀 간 테니스 대결을 시작했다. 미나가 1점 차이로 이형택을 이겼다. 미나는 인터뷰 자리에서 이형택이 져준 것을 알고 있다고 얘기하며 웃었다.



이수안은 송은이와 창현이에게 같은 나이의 한국학생들이 보는 수학, 영어 시험지를 준비해 레벨테스트를 해보고자 했다. 송은이와 창현이는 흔쾌히 풀어보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송은이는 수학 문제에서 1차 방정식, 좌표 등 모르는 단어가 나오자 궁금증이 폭발, 거실로 나와 엄마에게 질문을 쏟아냈다.

창현이도 송은이와 마찬가지였다. 송은이는 자신 있게 창현이의 문제를 보고 설명을 해주려는가 싶더니 이번에도 엄마에게 질문을 했다. 이수안은 제발 자신에게 질문을 하지 말고 학원에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에 전문가들은 사전을 활용해 단어의 뜻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고 알려줬다.

이수안은 송은이와 창현이가 풀어온 시험지를 채점했다. 송은이는 영어 시험 결과가 좋지 않은 것을 보더니 자신이 쓴 답이 정답이 아닌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했다. 송은이는 자신이 7년이나 영어를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틀려서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심리 전문가는 송은이와 미나의 심리 검사 결과를 설명했다. 미나의 경우 아빠 이형택이 촬영 등의 스케줄로 바빠 자신과 잘 놀아주지 못하는 것에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 상태였다. 전문가는 이형택에게 미나가 한국에서 친구들을 사귀기 전까지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송은이는 보통의 또래친구들이 갖는 긍정적인 감정보다는 부정적인 감정을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이형택 부부를 놀라게 했다. 특히 송은이는 감정카드를 고르는 검사에서 부정적 감정 중 후회스럽다는 카드를 뽑더니 한국에 온 게 후회된다고 했다. 하지만 자신이 오자고 한 거라 다시 미국에 가고 싶다고 얘기할 수 없었다고.

특히 송은이는 첫째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 전문가는 이형택 부부에게 송은이를 막내 미나를 대하듯이 하고 학습적 멘토를 만들어주면 좋다고 조언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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