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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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활약할 피겨 국가대표는 누구?

기사입력 2010.10.28 11:59 / 기사수정 2010.10.28 22:2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2010-2011 시즌동안 국제대회에서 활약할 국가대표 선수들이 랭킹전을 통해 선발될 예정이다.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에서 열리는 '2010 회장배 전국남녀 피겨 스케이팅 랭킹 대회'에는 총 34명의 스케이터들이 출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공개한다.

현재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는 총 8명(여자 싱글 6명, 남자 싱글2명)이다. 올 초에 열린 2010 전국남녀종합대회의 성적과 합산해 올 시즌 활약하는 국가대표 선수가 결정된다.

지난 종합대회에서 여자 싱글포디움에 든 스케이터는 김해진(14, 과천중)과 곽민정(16, 군포수리고), 그리고 박소연(14, 강일중)이다. 김해진은 트리플 점프 5가지를 모두 성공시키며 만 13세의 나이에 국내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 시즌, 큰 가능성을 보여줬던 김해진은 주니어 그랑프리 대표 파견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연습도중 당한 부상으로 인해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중, 1개 대회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김해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해진은 아직도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이번 대회에서 큰 무리를 하지 않고 새롭게 준비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종합선수권에서 2위에 오른 곽민정도 허리부상에서 완전하게 회복되지 못했다. 9월초부터 캐나다 토론토에서 국내로 들어온 곽민정은 이번 대회가 끝난 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시니어 그랑프리 'CUP OF CHINA'에 출전한다.

현재 최연소 국가대표인 박소연도 주목받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종합대회에서 3위에 오른 박소연은 지난 4월에 열린 제52회 전국남녀 종별 피겨 스케이팅 대회에 출전해 140.29점으로 개인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피겨 스케이터들이 겪는 잔부상은 있지만 큰 부상 없이 이번 대회를 준비한 박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새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들 외에도 여자 싱글에서는 김나영(20, 안하대)과 신나희(20, 계명대) 등도 이번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또한,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2번 출전해 각각 9위와 6위에 오르며 선전한 이호정(14, 서문여중)도 국가대표에 도전한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전에서 출전 티켓을 확보하지 못한 윤예지(16, 과천고)도 재기에 나선다.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서 김해진과 이호정에 이어 3위에 그쳤던 윤예지는 새로운 지도자인 이규현 코치와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한편, 남자 싱글은 2년 만에 이동훈(24, 삼육대)이 복귀한다. 한 때, 힘이 넘치고 탄력이 뛰어난 점프를 구사했었던 이동훈은 오랜만에 국내대회에 출전해 자신의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남자 싱글 국가대표인 이동원(14, 과천중)과 김민석(17, 군포수리고)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이동원은 지난 9월에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루마니아 대회에서 4위에 올랐다. 이들 외에도 부드러운 스케이팅이 일품인 이준형(14, 도장중)과 김환진(14, 방산중)도 남자 싱글 국가대표에 도전한다.



[사진 = 김민석, 이동원, 김해진, 윤예지 (C) 엑스포츠뉴스 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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