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가 2연패를 끊고 다시 상승 동력을 얻었다.
두산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14차전에서 8-2로 이겼다. 올 시즌 전적 137경기 74승 59패 4무(승률 0.556), 키움과 1경기 차가 됐다. 키움은 KT가 18일 인천 SK전에서 이겨 4위가 됐다.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6이닝 동안 104구 던져 5피안타 7탈삼진 1사구 2실점으로 시즌 18승을 챙겼다. 알칸타라가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로써 길게 책임져 줘 그 뒤 이승진(1⅓이닝 2K 무실점)-이영하(1⅔이닝 무실점)이 나눠 책임지면 됐다.
타선에서 중심 타선 활약이 컸다. 4번 타자 김재환은 3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앞장섰고, 3번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김재환 앞에서 달아나는 홈런으로 연속 타자 홈런을 합작했다. 7, 8번 타순에서 김재호(2안타 2타점), 정수빈(2안타 1타점)은 지원 사격했다.
두산은 초반부터 거세게 공격했다. 1회 초 선두 타자 허경민이 2루타 쳐 출루하고 상대 포일 뒤 계속되는 무사 3루에서 최주환이 1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쳐 앞서 나갔다. 두산은 2회 초 2사 후 하위 타선에서 정수빈, 박세혁이 연속 안타 쳐 출루했는데 이때 키움 유격수 송구 실책이 나오는 사이 추가 1득점했다.
두산은 3회 초 1사 후 페르난데스가 몸 맞는 공으로 나가고 다음 타자 김재환이 중전 안타를 쳐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오재일 땅볼 때 키움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추가 득점했고, 2사 후 김재호, 정수빈이 연속 1타점 적시타를 쳐 격차를 벌렸다.
두산은 4회 초 2사 후 페르난데스, 김재환이 연속 타자 홈런을 쳐 분위기를 가져 갔다.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목표로 하고 있는 20호 홈런으로 역대 38번째 100득점-100타점을 완성했다. 이번 연속 타자 홈런은 시즌 40호, 통산 1042호, 팀 6호 기록이다.
키움은 7회 말 박준태가 출루해 만든 2사 2루에서 이정후, 김웅빈이 연속 안타를 쳐 2득점 쫓아 갔다. 그러나 두산이 7회 초 선두 타자 조수행이 중전 안타 쳐 출루하고 도루까지 성공해 만든 무사 2루에서 김재호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도망갔다. 이 득점은 사실상 쐐기 득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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