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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강진·신유·나태주, 남성팀 우승…몰입도 최강 무대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0.18 06:57 / 기사수정 2020.10.18 01:35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강진, 신유, 나태주가 김용임, 정미애, 조정민을 누르고 우승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김용임, 정미애, 조정민, 강진, 신유, 나태주가 등장, 트로트 남녀대전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트로트 남녀대전 특집으로, 여성 팀(김용임, 정미애, 조정민), 남성 팀(강진, 신유, 나태주)이 등장했다. 양 팀 첫 주자는 조정민과 신유였다. 조정민은 심수봉의 '미워요'로 무대를 꾸몄고, 정미애는 "직접 편곡했다고 했는데 많은 고뇌가 있던 게 느껴진다"라고 밝혔다. 김용임은 "심수봉 선배님은 여린 여성의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면, 조정민 씨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함께 남자에 한 맺힌 걸 열정적으로 선보인 것 같다. 1번 주자였는데 정말 잘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유는 윤시내의 '열애'로 순식간에 무대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신유의 무대를 본 강진은 "게임 끝났다"라며 남성팀의 승리를 자신했다. 윤지영 아나운서는 "남녀의 사랑을 뛰어넘어서 인간을 향한 신들의 사랑 같았다. 가성 부분에서 소름 끼쳤다"라고 감탄했다.


두 번째 주자는 정미애와 강진으로, 정미애는 남지훈의 '천년바위'로 무대를 꾸몄다. 강진은 나훈아의 '아리수(한강)'를 선곡, 내공이 느껴지는 무대로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마지막 무대는 김용임과 나태주의 무대였다. 김용임은 박강성의 '문밖에 있는 그대'로 무대를 꾸몄고, 정미애는 "더한 수식어가 필요하겠냐. 이게 오리지널이다"라고 밝혔다. 박지원 아나운서는 "사람 맞으세요? 천상계에 있는 분 같았다. 어떻게 사람이 노래를 그렇게 꽉 채울 수 있는지"라고 감탄했다. 강진은 "역시 김용임"이라면서도 "우리 팀이 아니기 때문에 더 디테일하겐 얘기 안 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나태주는 장윤정의 '어부바'로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강진은 "저렇게 운동하면서 음정 하나 안 틀린다"라며 감탄했고, 신유는 "국내에만 머물러선 안 된다. 싸이 선배님 버금가게 훌륭한 한류의 주역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태권도도 널리 알리고, 여러 퍼포먼스로 무대를 꾸밀 수 있는 가수는 얼마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극찬했다.

대결 결과 강진, 신유, 나태주의 남성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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