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9:55
경제

STX유럽, 7,500억 원 규모 크루즈페리선 2척 수주

기사입력 2010.10.26 12:55 / 기사수정 2010.10.26 12:55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STX유럽이 차세대 친환경 크루즈페리(Cruise Ferry)선 2척을 4억8,000만 유로(약 7,500억 원, 옵션 1척 포함)에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STX유럽은 자회사인 STX핀란드가 바이킹 라인(Viking Line)社와 57,000톤(GT)급 크루즈페리선 2척 건조에 합의하고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선박은 핀란드 투르크(Turku) 조선소에서 건조돼 2013년 초반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10미터, 객실 수 870개의 규모로 최대 운항 속도는 23노트다.

이 선박은 2,800명의 승객과 200명의 선원을 수용할 수 있으며, 1,300 레인미터(Lane-Meter)*에 달하는 트럭용 데크와 500 레인미터(Lane-Meter) 규모의 일반차량용 데크가 구비되어 있어 차량과 함께 이동하는 승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육상 운송 루트의 다변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인도 후 핀란드의 투르크와 스웨덴의 스톡홀롬을 잇는 발트해 노선에 투입될 예정인 이 선박은 강화된 환경기준을 적용해 배기가스 등 각종 유해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일 예정이다.

또한, 수심이 얕고 운항이 까다로운 발트해의 군도지형에 적합하도록 운항 시 너울과 소음을 최소화하는 첨단기술도 적용된다.

유하 하이킨하이모(Juha Heikinheimo) STX핀란드 사장은 "이 선박이 건조되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친환경적인 선박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적 측면뿐만 아니라, 승객들의 요구사항에도 가장 잘 부합하는 선박으로 건조하겠다"고 밝혔다.

* 용어설명

레인미터(Lane Meter): 주로 로로선의 갑판 면적 단위로 대형 페리선이나 크루즈선에도 차용되는 단위다. 1레인미터는 2제곱미터로 환산할 수 있다.

[출처: S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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