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넷플릭스(Netflix)가 하반기에 선보일 또 한 편의 마스터피스 '맹크'의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맹크'는 냉소적이고 신랄한 사회 비평가이자 알코올 중독자인 시나리오 작가 허먼 J. 맹키위츠가 훗날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 '시민 케인'의 시나리오를 집필하는 과정을 통해 1930년대의 할리우드를 재조명하는 넷플릭스 영화다.
'소셜 네트워크'로 제68회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거머쥐고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로 제81회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올랐던 명장 데이비드 핀처가 넷플릭스 영화로 돌아온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은 '세븐', '파이트클럽', '나를 찾아줘', '조디악' 등 전 세계적인 히트작을 만들어낸 명감독이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마인드 헌터'와 '하우스 오브 카드'의 제작 및 연출로 날카롭고 스타일리시한 작품을 선보여 세계 각국 팬들에게 열광적 지지를 받고 있는 거장이다. 그의 신작 '맹크'는 영화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인 '시민 케인'의 각본가이자 ‘맹크’라는 애칭으로 불린 허먼 J. 맹키위츠를 조명한 전기 영화이자 흑백 영화로,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아버지인 잭 핀처가 생전에 집필한 각본을 바탕으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어떤 스토리가 펼쳐질지 기대를 더한다.
주인공 허먼 J. 맹키위츠(이하 맹크) 역은 명배우 게리 올드만이 맡았다. '다크 나이트', '해리포터', '레옹' 등 작품마다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이던 게리 올드만은 '다키스트 아워'에서 영국의 총리 윈스턴 처칠을 연기하며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과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대중은 물론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게리 올드만은 알코올 중독자이면서 동시에 날카롭고 신랄한 맹크로 분해 압도적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레미제라블'과 '맘마미아!' 등에서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였던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할리우드 배우 마리온 데이비스 역을 맡아 또 다른 매력을 뽐낸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 '나는 악마를 사랑했다', '옥자'의 릴리 콜린스가 맹크의 비서인 리타 알렉산더 역으로 등장해 함께 선보일 시너지에 호기심이 더해진다. 영화 '더 수베니어', 드라마 '삼총사' 시리즈의 톰 버크는 천재 감독 오슨 웰스로 분해 영화 '시민 케인'의 탄생 과정을 함께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강렬한 흑백 화면과 음악이 어우러지며 알코올 중독으로 엉망이 된 상황 속에서도 '시민 케인'의 집필을 위해 고군분투하려는 맹크의 모습을 그려내 기대감을 더한다. 세기의 명작 '시민 케인'이 탄생한 1930년대 할리우드에 도대체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맹크가 지나온 삶에 대한 예비 시청자의 궁금증을 한껏 자극한다.
또 한편의 마스터피스로 영화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며 티저 예고편을 공개한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맹크'는 올 연말 넷플릭스에서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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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