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장승현은 10일 수원 KT전에서 선발 출장해 2루타 3개 쳐 3타점 내며 맹활약했다.
김태형 감독은 1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시즌 15차전 브리핑에서 "장승현이 최근 경기 감각도 부족했을 텐데 어제 너무 잘해 줬다"고 칭찬했다.
올 시즌 장승현은 1군 16경기 나왔지만 선발 출장 3경기가 전부였다. 그 외 퓨처스 팀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지 않았다. 어제 경기는 10월 들어 첫 선발 출장이었다. 그런데도 타석에서 좋은 결과물을 내 두산이 13-8 승리하는 데 일조했다.
김 감독은 두산 안방이 두꺼워지는 데 백업 포수 역할이 크다고 했다. 그는 "올해 (최)용제, 승현이가 백업 포수이지 않나. 시즌 초 (정)상호가 중요할 때 잘해 줬고. 승현이는 한참 좋다가 발목이 안 좋아졌지만 지금 올라와서 정말 잘하고 있다. (박)세혁이가 계속 무리했는데 승현이, 용제가 기대 이상으로 잘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직전 타격 결과만 볼 때 오늘 경기 또한 승현이가 나가는 것이 맞겠지만 투수는 워낙 예민하다 보니 호흡 맞추고 있는 세혁이가 선발 출장할 것"이라며 "배터리 간 호흡과 템포가 있지 않나. 서로 간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두산 선발 명단
허경민(3루수)-최주환(2루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1루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박세혁(2루수)-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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