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티모 베르너는 여전히 리그 적응 중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475만파운드 (약 719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고 첼시로 이적한 티모 베르너. 카라바오 컵 16강 토트넘 핫스퍼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신고했지만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득점 소식이 없다.
9일(한국시각)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베르너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분석했다.
베르너가 이적할 당시 램파드 감독은 베르너에게 공격 지역에서 자리에 상관없이 자유로운 역할을 부여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베르너는 왼쪽 측면에서 공격을 진행했다. 베르너는 주로 측면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중앙 공격수와 호흡을 맞추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베르너는 리그 4경기에서 85회의 스프린트로 팀 내 최다 기록을 세웠다. 공수가 바뀌는 상황에서 베르너의 스프린트가 주효했지만 속공 상황에서 첼시는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다. 베르너는 오히려 지공 상황에서 패스 숫자가 늘어났다.
새로운 패턴이 필요한 베르너는 '라인 브레이킹'이라는 무기를 갖고 있다. 베르너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라인 브레이킹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성공시켰다. 따라서 라인 브레이킹에 장점이 있는 베르너의 득점력을 위해서는 그가 중앙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르너의 파트너가 누가 될 지 두고 봐야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서 스트라이커 타미 에이브러햄과 중앙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준 것이 힌트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리버풀과 토트넘 핫스퍼가 사디오 마네와 피르미누, 손흥민과 케인을 왼쪽 공간에서 활용하는 법을 참고하면 좋다고 하면서도 베르너가 케인, 피르미누와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램파드 감독이 좀 더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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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