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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이미 합격"…'구미호뎐' 이동욱X김범, 시청자 홀릴 男 구미호가 온다 [엑's 스타]

기사입력 2020.10.07 19:10 / 기사수정 2020.10.07 15:55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이제껏 보지 못한 매력적인 남자 구미호가 탄생했다.

7일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동욱, 조보아, 김범, 강신효 감독이 참석했다.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

극 중 남자 구미호 이연으로 등장하는 이동욱은 "나이는 1000살 이상이다. 과거에는 백두대간을 산신이었다가 어떤 사건으로 인해 산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현재를 살면서 이승을 떠도는 망령들을 잡아서 저승으로 보내는 수호신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걸크러쉬 넘치는 역을 맡은 조보아는 "평소에 제가 가지고 있는 성격과 거리가 멀다. 성격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기를 했다"며 "셋 중 유일한 인간이고, 지아는 어렸을 때 부모를 실종하게 되는 사고를 겪는다. 단순한 사고가 아닌,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로 인한 실종이라고 굳게 믿고 괴담 프로그램 PD가 되서 살아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동욱과 배다른 형제 구미호 이랑으로 분하는 김범은 "600살 정도 된 구미호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반인반요 역할이다"며 "미워보일 때도 있고, 아파보일 때도 있다"고 전했다.



이동욱은 남자 구미호라는 설정에 "신선하고 독특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대본을 봤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판타지라기 보다 여러 장르가 복합적으로 섞여 있었다"며 "많은 분들께서 잘 어울린다고 말해 주셔서 큰 힘이 되기도 했지만, 기대에 부응해야 된다는 책임감 부담감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범은 "신선하고 너무나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사람을 홀리는 역할을 한 번쯤 해보고 싶었다. 형이 이동욱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전설을 공부하면서 재밌는 부분도 많았다. 그런 부분들을 잘 소화하기 위해 열심히 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의 연기를 본 조보아는 "비주얼 부터 구미호다. 이동욱의 비현실적인 외모와 김범은 웃음이 매력 포인트다. 두 사람의 비주얼부터 이미 합격이다"고 말했다. 또 "구미호가 남자라는 것에 신선함을 느꼈다. 뿐만 아니라 구미호와 우리나라 전설 속의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한다"며 "그런 캐릭터를 보면서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훈훈한 현장 분위기에 대해 언급하기도. 이동욱은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 우선 감독님께서 큰 목소리를 내거나, 재촉하신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자연스럽게 스태프나 배우들이 편안하게 연기를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강신효 감독은 "늘 좋은 배우들과 함께하니 너무 즐겁고, 화낼 일이 1도 없다"며 "저도 즐기고 있다. 시청자분들에게 재미를 전달드리기 위해 저도 재밌게 임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조보아는 "너무 젠틀하신 분이다. 감독님을 10개월 넘게 뵙고 있는데 아직까지 '보아 씨'라고 말씀하신다"고 전했다. 이어 이동욱은 "대사를 요구하실 때 '이렇게 해'가 아닌 '이렇게 해주시겠어요?'라고 꼭 여쭤봐 주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미호뎐'은 오늘(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tvN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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