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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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일본GP 8위…최악의 부진

기사입력 2010.10.23 21:5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일본 피겨의 자존심' 아사다 마오(20, 일본)가 올 시즌 첫 공식 경쟁 대회인 NHK 트로피 대회에서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아사다는 23일, 일본 나고야 니혼 가이시 아레나에서 열린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시니어 그랑프리 1차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참가해 기술점수(TES) 32.23점과 프로그램 구성요소(PCS) 56.55점을 합산한 85.45점을 받았다.

프리스케이팅 순위 8위에 머문 아사다는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 점수 47.95점을 합산한종합 점수 133.40점을 획득해 8위에 머물렀다.

자신의새로운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인 '사랑의 꿈'을 연기한 아사다는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싱글로 처리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번째 과제인 트리플 플립은 다운그레이드를 받았고 고질적인 문제점인 트리플 러츠도 싱글로 처리하면서 롱에지(e로 표기, 잘못된 에지로 도약한 점프)를 받았다.

두번째 트리플 악셀도 실패한 아사다는 가장 마지막에 시도한 트리플 룹만 성공시키고 나머지 점프는 모두 인정을 받지 못했다. 아사다의 부진은 점프에만 머물지 않았다.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싯 스핀도 레벨2에 머물렀고 안무마저 사라져 총체적인 문제점을 드러냈다.

하지만, PCS에서 무려 56.22점을 받은 아사다는 32.23점 그친 기술점수를 만회했다. 아사다가부진한 사이, 1위를 차지한 스케이터는 카롤리나 코스트너(23, 이탈리아)였다.

지난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16위에 그친 코스트너는 이번 대회에서 재기에 성공했다. 트리플 +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 대신 트리플 룹 + 더블 토룹을 구사한 코스트너는 전반적으로 점프 난이도를 낮춰 이번 대회에임했다.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면서 실수를 줄인 코스트너는 107.34점을 획득해 프리스케이팅 2위를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57.27점과 합산한 총점 164.61점을 받은 코스트너는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프리스케이팅에서 1위를 차지한 레이첼 플랫(18, 미국)이 2위에 올랐다. '일본의 기대주' 무라카미 카나코(16, 일본)는 150.16을 받으며 처음으로 출전한 시니어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사진 = 아사다 마오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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