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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의 한마디 포부, "공은 어디로 튈지 모른다"

기사입력 2020.10.05 15:46 / 기사수정 2020.10.05 17:29


[엑스포츠뉴스 파주, 조은혜 기자] 올림픽 대표팀(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학범 감독이 국가대표팀과의 친선경기를 앞둔 마음을 전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0 남자축구 대표팀 VS 올림픽 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두 차례의 경기를 앞두고 김학범호와 벤투호는 5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
에 소집됐다. 

김학범호의 이번 소집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당초 양 팀의 맞대결은 9월로 예정됐으나 FIFA가 코로나19로 인해 9월 A매치 기간을 2022년 1월로 변경하면서 10월 개최로 연기된 바 있다.

소집일 취재진 앞에 선 김학범 감독은 "이제야 활력을 되찾은 느낌이다. 파주에도 생기가 돈다"면서 "굉장히 중요한 훈련이다. 오랜만의 평가전이라 선수들도 굉장히 설레는 마음일 것 같다. A매치를 기다리는 많은 팬들에게 이번 경기가 달콤한 생명수가 되는 경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김학범 감독은 팀의 핵심 원두재, 이동준 등을 A대표팀 차출로 내줬다. "우리 아이들이 성인 대표팀으로 건너갔다"고 웃은 김 감독은 "운동장에서는 공은 어디로 튈 지 모른다. 그런 모습을 우리 아우들이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승패에 관계 없이,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보답하는 겨기가 나왔으면 하는 게 나의 바람"이라고 전했다.

"모든 선수들이 대표팀 자원이고 우리가 기대할 만한 선수들이다. 모든 선수에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 김학범 감독은 이번 친선경기에 대해 "(전력 평가에)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1월 우승 후 소집 없이 선수들만 체크했는데, 선수들에게 경각심도 일깨워주는 등 여러가지로 좋은 계기를 만드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파주, 윤다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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