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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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풍요로워져" 혜리, 소아암 환자 위해 5년 기른 머리카락 기부 [종합]

기사입력 2020.10.03 22:30 / 기사수정 2020.10.03 22:3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혜리가 5년 동안 기른 머리카락을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기부했다.

혜리는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혜리 단발 기다리신 여러분! 드디어 제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혜리는 "5년 동안 기른 긴 머리와 작별 인사를 하는 날"이라며 "정말 많이 길었죠. 중간에 자르고 싶은 충동이 많았는데 (이제서야) 자르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혜리는 "사실은 머리를 자르려고 하다 보니 왠지 아까운 마음이 들어서 기부하면 어떨까 생각하게 됐다. 기부한다는 생각을 하니까 마음이 후련해졌다. 참고로 15cm 이상이어야 기부할 수 있는데 저는 한 20cm까지 나오는 것 같다. 생각보다 머리가 많이 안 상해서 기부할 수 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혜리는 "혜리 단발이 유행했을 때가 21살이었다. 6,7년 전이다. 지금은 안 예쁘면 어쩌나 걱정이 된다. 갑자기 안 어울리면 어떡하지"라고 걱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헤어디자이너의 도움을 받아 머리를 잘랐고 "새로운 중단발 유행을 시켜보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끝으로 혜리는 "과거 머리들은 저보다 더 필요한 분들을 위해 기부하겠다. 마음이 풍요로워졌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혜리는 2010년 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했다.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혜리 유튜브 채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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